복 음 과  빛    제3권    244호(매주 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하나님의 통치를 갈망하라! (마 6:13(상), 눅 11:4(하))

서론

  우리는 지금 주기도문에 나오는 악에서 구원해 달라는 기도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는 성령님과 교회를 통해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는 종말에 가서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때까지 여전히 사탄의 유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우리를 사탄으로부터 구원해달라고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묵상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마6:13(상))"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눅 11:4(하))..."

1. 하나님의 통치를 갈망함

  우리는 하나님 나라, 즉 사탄의 통치가 무너지고 하나님의 통치가 완전하게 회복될 것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고 사탄의 통치에서 벗어나서 하나님 나라로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들을 유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속히 하나님 나라, 즉 하나님의 통치가 회복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완성되어 사탄의 통치가 완전히 종식되고 하나님의 통치가 완성될 수 있도록 깨아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매순간 사탄의 통치와 하나님의 통치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우리는 매순간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할 수도 있고, 또 사탄의 유혹을 따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영생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사탄의 유혹을 따라가면 아담과 하와처럼 사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사탄의 미혹에 넘어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에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구하는 기도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이 기도는 미래에 하나님 나라가 속히 완성되게 해달라는 기도이며, 둘째, 이 기도는 현재에 우리가 사탄의 통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주기도문은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구하는 기도로 시작해서, 사탄으로부터의 구원을 요청하는 기도로 마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사탄의 활동에 대해 상기하는 일

  이 기도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유보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고, 십자가와 부활로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믿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인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골 1:13)에서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이미 흑암의 권세에서 구출되어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이미 과거에 완료된 사건입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받은 구원은 종말에 완성될 구원의 첫 열매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하나님의 통치뿐 아니라 사탄의 유혹에도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악한 자로부터 구원해 달라"는 기도는 바로 이러한 영적인 현실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우리에게 현재 사탄이 성도들을 미혹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사탄에 대해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사실을 잊게되면 우리는 영적인 무방비 상태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탄이 현재 활동 중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구원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이 마치 하늘에 살고 있는 것처럼 착각할 수가 있습니다. 옛날에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이러한 영적 열광주의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체험을 하고 나서 마치 천사가 된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방언과 예언을 하면서 완성된 구원에 참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현실 곳에서 사탄에게 패배하여 온갖 다툼과 불의와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현재 활동 중인 사탄에 대해 망각하면, 사탄에 무방비 상태가 되거나, 영적인 잠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사탄의 유혹에 놀아날 수가 있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왕성한 영적 활동을 하면서도 한 편으로 음란과 부정, 그리고 시기와 다툼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사탄의 활동을 망각하고 자신을 죄악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켰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계속해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나라의 도래", 즉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사탄의 유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의 통치에 거부할 수 있게"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기도를 드리면 성령님은 우리를 사탄의 통치에서 구원해 주시고, 승리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3. 그러나 지나친 사탄에 대한 의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는 사탄의 현재 활동에 대해 분명한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참된 것과 선한 것, 그리고 아름다운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이와 반대로 모든 악한 것과 거짓된 것, 모든 부정하고 더러운 것은 사탄으로부터 옵니다. 그러므로 거짓과 악함, 부정함과 더러운 것이 있는 곳에는 사탄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자신이 직접 활동하기도 하고, 또 그의 졸개인 귀신들을 동원해서 악하고 추한 일을 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 속에서 사탄과 귀신의 유혹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면 안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나치게 사탄에 몰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나치게 귀신이나 사탄의 활동에 몰입하게 되면 불안과 공포에 빠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감기만 걸려도 귀신 때문에 감기가 들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귀신 공포증에 걸린 사람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구원의 감격과 확신을 잃게 만들고, 공포와 불안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지나치게 귀신에 몰입하지 안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서 사탄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로 사탄을 이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승리하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사탄과 그의 졸개들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승리한 예수님과 함께 할 때에 사탄과 싸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귀신은 성령님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건드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매순간 사탄의 유혹을 거부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도움을 요청하며 우리에게 죄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귀신에 대해 공포와 불안에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사탄의 현재 활동을 인식해야 하지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귀신보다 더 크고 강하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성령님께 사탄의 통치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 우리를 악한 자, 즉 사탄으로부터 구해주시고 주님 안에서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실 것입니다.
 

     적용과
교훈

1.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의 통치를 갈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 하나님 나라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완성을 향해 가고 있으며, 우리가 여전히 사탄의 유혹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3. 왜 지나치게 귀신을 의식하는 일이 좋지 않은가? 주변에서 이러한 사례를 찾아보고, 그 대책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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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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