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3권    237호(매주 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1) (마 6:11)

서론


  우리는 그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의 "
아빠!"가 되신다는 사실과, "하나님에 대한 세 가지 청원 기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모든 필요를 공급해 주시는 아빠가 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위대하신 분(하늘에 계신)이시며 교회 공동체의 하나님(우리 아버지)이 되십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다음과 같은 것을 먼저 구해야 합니다. 1)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찬양, 2) 하나님 나라의 도래, 3) 하늘과 같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짐. 이 기도의 중심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 찬양과,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가 먼저 구해야 할 기도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외세를 몰아내고 독립하여 다윗의 보좌를 회복하는 것을 하나님 나라의 회복으로 보았습니다. 그들은 메시아께서 오셔서 이러한 일을 성취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담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하는 것"을 새로운 하나님 나라 운동으로 생각하셨습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사람들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사단의 노예가 되어 결핍 속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여 자신의 자녀로 삼기를 원하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고 자신의 자녀가 된 사람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고, 성령님을 좇아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도록 돕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성령님을 좇아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아담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하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의도하신 하나님 나라 운동이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세 가지 청원 기도"를 마치고 "우리에 대한 세 가지 청원 기도"에 대해서 생각해볼 것입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기도 후에 "우리의 필요"를 구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에 대한 세 가지 청원 기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일용할 양식, 2) 죄 용서, 3) 사단의 유혹과 시험에 대한 보호.
  

본문묵상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11)..."

1.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한 후에 "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기도는 누가복음 판과 마태복음 판의 내용이 약간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 판을 보면 이 기도는 "날마다(토 카타 헤메란) 양식을 주옵소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주옵소서!"라는 말은 현재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판을 보면 이 기도가 "오늘(세메론) 우리에게 양식(에피우시온)을 주옵소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주옵소서"라는 말은 과거형(부정과거)으로 되어 있습니다.

  성경 학자들은 여기에 나오는 "
일용할 양식"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 많은 토론을 해왔습니다. 여기에서 언급된 "일용할 양식"은 해석 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1) 삶에 필요한(삶을 가능케 하는) 양식
2) 당일을 위한(당일에 필요한) 양식
3) 오는 날(다음 날)에 필요한 양식

  그 동안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1)번과 2)번의 해석을 지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학자들은 다시 3)번의 견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루를 시작하면서 새로 시작하는 날에 필요한 양식을 구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이 기도의 배경이 되는 사건은 (출 16장)에 나오는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신 사건입니다. (출 16:4)을 보면 하나님께서 광야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약속해 주셨습니다.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나의 율법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출 16:4)." 이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해 먹을 양식을 한 번에 주시지 않고, 날마다 필요한 양식을 주셨습니다. 이 양식은 새로 시작하는 하루를 위해 필요한 양식이었습니다. 또 하나님은 매일 저녁에 메추라기를 주셨습니다. 이것은 새로 시작될 하루를 위해 필요한 고기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그 날 필요한 양식을 날마다 내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늘 먹을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 오는 날(다음 날)에 먹을 양식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는 오늘 필요한 양식을 받은 우리가 하나님께 다음 날 필요한 양식을 구하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가 판은 이 기도를 "날마다 양식을 주옵소서!"라고 기록했고, 마태 판은 이 기도를 "오늘 우리에게 양식을 주옵소서!"라고 기록했습니다.

2. 일용할 양식을 구해야 한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원론자들은 하고 육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영혼을 위해서 기도해야 되지만, 육신을 위해서 기도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어떤 사람들은 육신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믿음이 없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영혼과 육신이 모두 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선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위한 기도와 함께,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도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일용할 양식은 음식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루터는 이 일용할 양식 안에 "음식건강한 몸, 가정, 그리고 좋은 정부 등과 같이 인간의 삶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3. 생명과 삶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면 왜 예수님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구하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왜 하나님은 여러 해 먹을 양식을 한 번에 주시지 않으실까요? 물론 하나님은 우리에게 여러 날 먹을 양식을 한꺼번에 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하루에 필요한 양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매일 주시는 것은, 우리가 하루 하루 사는 것이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 아침과 저녁에 만나와 메추라기를 거두면서, 오늘도 하나님께서 필요한 양식을 주셨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날마다 하루 양식을 거두면서 자기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둘째로 그들은 매일 그 날 필요한 양식을 거두면서, 내일도 하나님께서 필요한 양식을 주실 것을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날마다 양식을 거두면서 자신을 더 신뢰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러한 훈련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약속)에 의해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곧바로 가나안으로 인도하지 않고 그들을 광야로 내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광야로 보내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훈련을 통해서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을 자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매일 매일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우리에게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서 내일 필요한 양식을 주실 것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오늘 필요한 양식을 주신 것에 대해서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신 하나님은 내일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실 것입니다. 많은 현대인들은 먹고 사는 문제로 인해 날마다 염려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양식을 위해서 염려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은 하늘의 아버지께서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줄 것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하늘 아버지를 신뢰하지 못할 때에 하나님은 섭섭해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살아가는 동안, 하늘 아버지께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날마다 채워주실 것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라.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마 6:34)."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적용과
교훈

1. 주기도문에 나오는 "일용할 양식"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말해보자.

2. 기도할 때에 우리가 일용할 양식을 구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보자.

3. 왜 하나님은 많은 양식을 주지않고 일용할 양식을 매일 주시는가?

연락처

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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