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3권    232호(매주 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유대주의와 하나님 나라 (마 6:10(상))

서론

  우리는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기를 구하는 기도"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이 기도를 하나님에 대한 찬양으로 간주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할 때에 우리의 필요를 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뻐하고 그 영광과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는 것이 먼저 나오는 것이 마땅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 중심기도가 될 때, 우리의 삶도 균형과 질서회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주기도문에 나오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과 성경 학자들이 생각했던 하나님 나라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다음 시간에는 예수님께서 주장했던 하나님 나라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내용은 학문적인 내용이 많기 때문에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이해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의 의미에 대해서 이해하는 준비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묵상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10)"

1. 유대교와 하나님 나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한 후에, "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구하는 기도를 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도래"는 주기도문의 중심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해달라!", 즉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먼저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이 생각했던 하나님 나라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유대인들이 사용하던 "18번 축복기도"의 10-14절을 보면 당시 유대인들이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기도문에 나오는 10번 기도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해방을 가지고 오시고, 선포하시고,
  깃발을 들어 디아스포라를 모으소서!"


  유대인들은 날마다 이 기도문을 외우면서
유대 민족로마의 압제에서 해방될 것과, 이방이 흩어진 유대인들(디아스포라)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또 이 기도문의 11번 기도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심판관들을 예전과 같이 회복시켜 주시고,
  우리의 지혜자들을 처음과 같이 회복시켜 주소서!"


  그들은 기도할 때마다 이스라엘이 과거 이스라엘의 황금기를 다시 회복하고, 재판관들과 지혜자들이 일어나서 나라를 공의로 다스릴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또한 유대인들은 이 기도문의 12-13번 기도문을 따라 매일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순수한 믿음의 공동체가 유지되고,
  이단자들에 의해 섞이거나 부정해지는 일에서 구원하며,
  의로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그리고 그들은 이 기도문의 14번 기도문을 따라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회복하시고,
  시온하나님이 거하시며,
  다윗 왕조재건하시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이와 같이 18번 축복 기도를 가지고 매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2. 주님의 하나님 나라 운동에 대한 유대주의 적인 해석

  최근에
예수님의 가르침1세기의 유대교적인 맥락에서 이해하려는 새로운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운동은 "역사적 예수에 대한 제 3탐구 운동"이라고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를 당시 유대인들의 생각했던 것처럼 "이스라엘의 회복"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에드워드 샌더스(E. P. Sanders)가 <예수와 유대교>라는 책을 출판한 이래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역사적 예수에 대한 제 3탐구 운동"이 가진 가장 중요한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이러한 입장에 있는 학자들 중에서 최근에 가장 많은 논란이 된 사람은 토마스 라이트(Nicolas Thomas Wright)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캐나다 출신으로 옥스퍼드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후에 영국 큰 교회에서 협동 목사로 일했습니다. 그는 "Jesus, the Victory of God"(<예수, 하나님의 승리>)라는 책에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나라 운동을 1세기의 유대교적인 상황에서 재해석을 했습니다.

  T. 라이트는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직도 바벨론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당시의 유대인들이 영적인 바벨론인 로마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입장에서 당시의 유대인들은 아직 (사 40-66장)에 예언된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이 성취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당시의 유대인들이 생각했던 하나님 나라 운동은 이스라엘이 영적인 바벨론인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서 다윗의 왕조재건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사 40-66장)에 예언된 민족 해방을 성취하기 위해서 열심당을 조직했습니다. 열심당원들은 무력으로 로마인들을 이스라엘에서 몰아내고 이스라엘의 독립을 쟁취하려고 했습니다. T.  라이트는 예수님도 당시의 유대인들처럼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완전히 해방된 것으로 보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신약성경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 운동"을 이스라엘이 로마로부터 회복되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T. 라이트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마지막에 임할 세상의 멸망이나, 예수님의 재림, 또는 마지막 심판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점에서 탕자의 비유를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탕자를 "예수님 당시에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예수님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난 탕자처럼 영적인 바벨론인 로마에 속박되어 살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회복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하나님 나라 운동"을 주도하셨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해방시킨 후에, 이방에 빛을 비추는 세계적인 국가를 세우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무력으로 로마를 내쫓고 유대인 중심의 국가를 세우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민족주의 의식을 버리고 사랑과 정의에 입각한 세계적인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를 원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유대인들이 이러한 예수님의 요구를 거절했으며, 예수님은 자신의 뜻을 거주하는 이스라엘을 향해 심판을 경고하셨다고 주장했습니다. T.  라이트는 유대인들이 이러한 예수님의 경고를 무시하다가 결국 70년에 로마 군대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멸망한 유대인을 대신해서 예수님을 따라 "영적인 이스라엘"이 된 기독교가 이방을 위한 새로운 빛으로 등장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이 T. 라이트는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을 당시의 유대교적인 상황 속에서 재해석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를 유대인의 18번 기도에 나오는 것처럼, 이스라엘 민족 해방, 다윗 왕조의 건설, 그리고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의 회복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T. 라이트의 주장은 처음에 복음주의 학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합리주의자들이 주도했던 "역사적 예수에 대한 제 2운동"에 지쳐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합리주의자들은 양식사 비평이나 편집 비평 등을 통해서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이 후대 교회가 당시 상황에 맞도록 꾸며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합리주의자들은 복음서에 기록된 모든 기적을 부인하고, 복음서를 여러 문서에서 수집된 문서로 간주했습니다. 복음주의자들은 성경의 영감을 부정하는 이러한 합리주의자들의 "역사적 예수에 대한 제 2운동"에 대해 실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때에 T. 라이트가 새로운 주장을 하게 되었고, 복음주의자들이 이러한 그의 주장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T.  라이트는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그는 복음서에 기록된 내용을 실제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 행적으로 인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시도는 큰 대가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운동유대 민족주의와 싸우면서 이방인의 빛이 되려는 공동체 운동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또한 T. 라이트가 말하는 하나님 나라역사의 종말이나 예수님의 재림, 또는 전 우주적인 심판과 같은 교리가 서있을 자리가 없습니다. 또 그는 예수님의 신성초월성을 거부하고, 하나님 나라유대인에 의해 세상에 세워질 봉사의 공동체로 간주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T. 라이트는 신약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부활과 재림과 같은 초자연적인 사건은 모두 거부했습니다. 오늘은 매우 학문적인 내용을 생각했기 때문에 매우 지루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는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내일 계속해서 T. 라이트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견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며, 또 예수님께서 실제로 주장하신 하나님 나라 운동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적용과
교훈

1. 유대인들이 생각한 하나님 나라는 어떤 것이었는가? "18번 축복 기도문"에 나타난 유대인의 하나님 나라는 어떤 것인지 이야기 해보자.

2. 토마스 라이트는 예수님께서 주도하신 하나님 나라의 운동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말해보자.

3. 토마스 라이트의 주장이 가진 장점과 위험성이 무엇인지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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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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