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3권   212호(매주 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보복에 대한 율법의 가르침 (마 5:38)

서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의 의가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크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사랑하고 그 법대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의 정신보다 문자에 치중했고, 또 사랑이 없는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구체적으로 그들이 어떻게 율법의 가르침을 왜곡했는 지 제시하고 이를 바로 잡아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6가지 사례 중에서 이미 4개의 사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6개의 바리새인들의 그릇된 율법 해석 중에서 다섯 번째 사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문묵상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38)..." (마 5:38)

1. "동해 보상법"-"렉스 탈리오니스"

  구약성경에서 "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란 진술이 나오는 곳은 (출 21:24) 과 (레 24:20), 그리고 (신 19:21)입니다. 이러한 진술들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율법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출 21:23-25)에서 하나님은 임신한 여인을 다치게 한 경우에 재판장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싸우다가 임신한 여인이 유산되었지만 다른 해는 없으면 남편의 요청대로 벌금을 내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만일 산모가 유산 외에 다른 해를 입었으면 재판장이 "해를 입힌 만큼 형벌을 부과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 경우에 재판장은 해를 입힌 사람에게 그가 입힌 상처만큼 형벌을 받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재판장은 그가 산모의 눈을 다치게 했으면 눈으로 갚고, 산모의 이를 부러뜨렸으면 이로 갚도록 지시해야 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라는 유명한 법(동해보상법)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또 (레 24:19-20)에서도 하나님은 이웃을 쳐서 상처를 입힌 경우에, 그에게 상처를 입힌 그대로 형벌을 부과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신 19:21)에서도 하나님은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통해서 무고한 사람을 벌을 받게 만든 경우에, 그를 모함한 사람에게도 "똑같은 형벌을 부과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러한 법을 우리는 "동해보상법"이라고 부릅니다.

2. 과도한 보복을 통제함

  그러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지시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러한 법을 주신 것은
'지나친 보복이나 복수를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는 남에게 피해를 입으면 즉시 분노하여 그에게 보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 우리는 분노해서 자신이 당한 해보다 더 크게 보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일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구타를 당하거나 사기를 당해서 재산이나 신체상의 피해를 입게되면, 즉시 분노해서 보복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일단 보복이 시작되면 작은 싸움이 커져서 가정과 집단 싸움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느 날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 당을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그때에 세겜 족속의 추장 아들이 다니를 강제로 추행을 했습니다. 후에 세겜 땅 추장은 야곱에게 그의 딸 디나를 며느리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때에 야곱의 아들들은 자기 누이를 성추행한 일로 인해서 크게 분노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세겜 족속을 속여서 세김 족속의 모든 남자들을 죽여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서 야곱의 가족은 크게 위험한 지경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야곱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겨우 그 어려움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억울한 일을 당하면, 크게 분노해서 가해자에게 더 큰 보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노와 성냄, 그리고 보복과 복수심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어른 뿐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있습니다. 어린이도 남에게 매를 맞거나 상처를 입으면, 즉시 보복하려는 반응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보복 심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지나친 보복을 금하고, 법을 통해서 공정한 형벌을 부과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경우에 상처를 입은 자가 보복을 할 경우에, 재판을 따라서 공평의 원리를 따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남을 쳐서 눈을 다치게 했으면 눈을 빼되, 그 이상의 보복은 금하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쳐서 이를 부러뜨린 경우에는 이를 부러뜨리되 그 이상의 보복은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동해보상법(동형보상법)은 과도한 보복을 금하고, 가해자에 공정한 형벌을 부과하기 위해 주어졌습니다.

3. 사적인 보복 금지

  또한 이 법은
사적인 보복을 금하기 위해 주어졌습니다. 이 법은 하나님께서 개인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재판관에게 주신 법이었습니다. 율법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은 경우에, 개인이 직접 보복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율법은 이런 경우에 피해자와 가해자가 함께 재판관에게 나아가도록 명했습니다. 그리고 재판관은 그 두 사람의 말을 듣고 시비를 가린 후에, 법 절차에 따라서 공정하게 형벌을 부과하게 했습니다. 이 경우에 하나님은 재판관에게 가해자에게 그가 피해를 입힌 만큼 형벌을 부과하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율법은 사적인 보복을 금하고 공정한 형벌을 부과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동해보상법을 주신 이유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법을 주신 것은 사적인 보복을 금하고, 보복에 질서를 부여하고 또 공의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이 법은 힘없는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힘없는 사람은 남에게 해를 당해도 보복할 힘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억울하게 해를 입어도 보복을 하지 못하는 겨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힘이 많은 사람은 작은 해를 입고도 큰 보복을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서 힘없는 사람이나 힘이 있는 사람을 막론하고 모두 다 공정한 형벌을 부과할 수 있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피고인이 가난해서 변호인을 고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나라에서 국선변호인을 두어 그들을 변호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있습니다.

4. 죄의 예방

  또 이 법은 어느 정도
죄를 예방하는 역할도 했습니다. 뉴질랜드 가까운 곳에 솔로몬 랜드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킬링스톤"이라는 돌이 있습니다. 이 돌은 "항상 피가 흐르는 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돌이 죄를 지은 사람의 머리를 부딪혀서 죽게 만드는 사형 집행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범죄자를 이 돌에 부딪혀서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가혹한 처벌을 한 것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동일한 죄를 짓지 않도록 하기 하한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동형보복법 역시 죄를 예방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과 이슬람교인들은 이 법을 글자 그대로 시행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웃나라가 공격을 하면 똑같이 보복을 했습니다. 그들은 이웃의 손을 다치게 한 경우에도 실제로 가해자의 손을 잘랐습니다. 이러한 가혹한 형벌은 어느 정도 죄를 예방하는 기능을 담당했을 것입니다.

5.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원리

  마지막으로 이 법은 "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적극적인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해보상법은 "남을 해친 사람은 자신도 같은 해를 입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율법은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이웃이 나와 똑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웃의 생명을 자기 몸처럼 귀중하게 대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남에게 해를 입히면 자신도 같은 해를 당하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부자라고 형벌을 가볍게 하지 않으셨고, 또 가난한 자라고 해서 형벌을 많이 부과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법 앞에서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대하셨습니다. 이러한 일은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의 생명이 똑같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당시에도 우리가 잘 아는 함무라비 법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은 모세의 법과는 많은 점에서 달랐습니다. 이 법은 범죄자를 처벌하는 경우에 신사와 가난한 자를 차별했습니다. 이 법은 사람을 법 앞에 평등하게 다루지 않고 다르게 간주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모세의 법은 당시 최고의 법전으로 간주되었던 함무라비 법전보다 훨씬 더 앞서 있었습니다. 오늘은 지면상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우리는 다음 시간에 계속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적용과
교훈

1. 우리는 남에게 피해를 입은 경우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왜 남에게 피해를 입은 경우에 재판관이 동해보상법을 적용해야 하는지 말해보자.

2. 왜 하나님은 개인이 직접 보복하는 일을 금하고, 재판을 통해서 공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하셨는가?

3. 동해보상법이 어떻게 죄를 예방하고, 또 이웃 사랑의 원리를 보여주고 있는지 설명해보자.

연락처

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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