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3권   208호(매주 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이혼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 (마 5:32)

서론

  모세의 이혼법은 이혼 과정에 있어서 당시에 열악했던 여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제정되었습니다. 이 법은 이혼할 때에 아내에게 이혼 증서를 써주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이혼 증서에는 이혼 사유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혼한 여인이 부정한 여인이라는 누명을 쓰지 않도록 보호해 주었고, 또 합법적으로 다른 남자에게 시집갈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또 율법은 남자들이 이혼한 여자와 다시 결합할 수 없도록 규정했습니다. 이 규정은 남편이 이혼을 결정할 때에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러한 이혼법의 기본 정신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여러 가지 사소한 이혼 사유를 만들어서 남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아내와 합법적으로 이혼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당시에 유대 여인들은 불리한 조건으로 이혼을 당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러한 바리새인들의 율법 해석을 반대하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모세의 이혼법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치셨을까요? 오늘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문묵상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하는 것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마 5:32)

1. 하나님은 이혼을 명하신 일이 없다.

  바리새인들은 여러 가지 사소한 이혼 사유들을 만들어서 쉽게 이혼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율법은 남편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여인을 쉽게 내보낼 수 있는 도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혼한 부부에게 이혼을 권한 적이 없습니다. (마 19장)을 보면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사람이 "모든 이유로 인해"(for every cause) 그의 아내를 버리는 것이 합법적입니까?" 이때에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습니다. "사람을 창조하신 분이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남자가 그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찌니라'고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러므로 더 이상 그들이 둘이 아니요 한 몸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함께 멍에를 매게 하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느니라(마 19:4-6)." 예수님은 결혼을 민법상의 계약이나 성례로 보지 않고, 하나님께서 두 남녀를 하나가 되게 하신 거룩한 예식으로 보셨습니다. 하나님은 처음에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그들이 하나가 되도록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최초의 여자인 하와를 만드시고 그녀를 아담에게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남자가 그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니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남자와 여자가 성인이 되면 가족을 떠나서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결혼을 통해서 남자와 여자를 하나가 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하나가 되게 하신 남자와 여자를 사람이 인위적으로 나눌 수 없다고 말슴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통해서 한 번 하나가 된 남자와 여자가 다시 나뉘어지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다시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그러면 어찌해서 모세는 이혼증서를 주어 (여인을) 내어버리라고 하였나이까?(마 19:7)" 그러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너희 완악한 마음을 인해 아내 내어버리는 일을 허락했으나 처음부터 이것은 그렇지 않았느니라(마 19:8)." 처음부터 하나님은 결혼한 남자와 여자가 나뉘어지는 것을 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모세 당시에 남자들은 아내에게 함부로 대했습니다. 그들은 결혼한 후에 아내가 마음에 들지않으면 무관심하고 거칠게 대했습니다. 그러므로 당시에 많은 여인들이 평생 남편의 학대와 무관심 속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또 모세 당시의 남자들은 함부로 여인들을 내어쫓았습니다. 이로 인해서 당시의 여인들은 큰 피해를 입고, 때로 부정한 여인이라는 누명을 뒤집어 쓰고 죽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 당시에 남편들의 완악함으로 인해 아내들이 학대와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할 수 없이 무관심과 학대 속에 인권을 유린 당하며 사는 아내들에게 이혼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이혼한 여인들은 더 이상 남편들의 무관심과 학대에서 벗어나서 마음에 드는 다른 남자와 재결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남자가 이혼할 때에 아내에게 이혼 증서를 써주게 했습니다. 이 이혼 증서에는 이혼 사유가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혼한 여인들은 부정한 여인이라는 누명을 쓰고 처벌을 당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모세의 이혼법은 당시에 인권을 유린 당하던 여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사소한 이혼 사유들을 많이 만들어서, 남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아내를 쉽게 내보낼 수 있는 도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러한 바리새인들의 율법 해석은 하나님의 뜻과 거리가 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혼법에 대해 설명할 때에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2. 이혼의 사유가 될 수 있는 것은 간음 뿐이다.

  바리새인들은 사소한 이혼 사유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 한 가지 조건, 즉
간음만이 이혼의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 19:9)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외에 아내를 내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여기에서 "간음"으로 번역된 말은 헬라어 "포르네이아"를 번역한 말입니다. 이 말은 부부 중에 한쪽이 일방적으로 배우자 외의 다른 이성과 성적인 결합을 맺는 것을 말합니다. 간음이 이혼의 사유가 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가 되게 하신 것을 일방적으로 깨뜨렸기 때문입니다. 간음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가 된 언약을 일방적으로 깨뜨린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간음은 자연히 이혼 사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간음 외에 여러 가지 사소한 이유들을 이혼 사유에 포함시켰습니다. 이것은 마치 유교에서 "7거지 악"을 만들고 여인들이 이에 해당되는 일을 했을 때에, 이혼할 수 있게 허용한 것과 비슷합니다. 이러한 일로 인해 유교 사회에서는 여자들의 인권이 많이 유린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현대인들 역시 남자와 여자들이 너무나 쉽게 이혼을 합니다. 그들은 조금만 어려워도 참으려고 하지 않고, 또 여러 가지 사소한 이유들로 인해 결혼 언약을 무효로 돌려버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원래 남자와 여자를 지으시고 그들로 하여금 하나가 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3. 간음한 일 없이 이혼하는 자는 아내를 간음하게 만드는 자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하는 것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마 5:32)." 예수님은 간음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버리는 남자는 아내로 하여금 간음하게 만드는 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이 경우에 이혼 당한 여인과 결혼하는 남자도 간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간음하지 않은 아내는 아직 하나님께서 하나가 되게 하신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경우에 남편이 아내를 버리면, 그 아내는 강제로 다른 사람과 결혼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 이혼한 아내는 하나님 앞에서 전 남편과 하나된 관계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녀가 다른 남자와 결합을 하게 되면 하나님 앞에서 간음을 한 셈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간음하지 않은 배우자와 함부로 이혼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은 후에 이러한 일에 대해서 반드시 우리에게 그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도에 신혼 여행을 같던 신혼 부부 열 쌍 중에 한 두 쌍이 이혼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특히 황혼 이혼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혼 사유로는 2007년 현재, 성격 차이(58.4%)가 가장 많고, 경제 문제(17%), 가족간 불화(10%), 배우자의 부정(9.7%), 정신-육체적 학대(6%), 기타(19.4%)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이혼 사유는 배우자의 부정보다 다른 이유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역시 모세 때처럼 완악해서 여러 가지 인권 유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법 역시 간음 외에 여러 가지 다른 사유들을 이혼 사유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결혼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일들이 있을 경우에는 두 사람을 위해서 이혼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 차선책을 선택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계약 결혼이나 혼전 동거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결혼 관계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관계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러한 세상의 가치관에 물들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 앞에서 가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가정을 보호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을 지켜주실 때에, 우리 가정은 모든 어려움을 능히 극복하고 어두운 세상에서 소금과 빛이 될 수 있습니다.

 

     적용과
교훈

1. 왜 이혼이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일인가? 왜 하나님은 모세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혼을 허락하셨는가?

2. 왜 간음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는지 말해보자. 간음하지 않은 배우자와 이혼하는 것이 왜 배우자를 간음죄에 빠지게 만드는지 설명해 보자.

3.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혼 현상에 대해 말하고, 기독교인이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토론해보자.

연락처

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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