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3권   207호(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이혼에 대한 바리새인의 가르침 (마 5:31)

서론

  모세의 율법은 당시에 경시되었던 여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이혼할 수 있도록 이혼법을 규정했습니다. 이 이혼법은 아내에게 수치되는 일이 발견되고, 이로 인해서 남편이 그녀를 기뻐하지 않으면 합법적인 절차를 따라 이혼할 수 있도록 허용을 했습니다. 이 법은 이혼할 때에 남편에게 아내에게 이혼 증서를 써줄 것을 명했습니다. 이혼증서를 가진 여인은 부정한 여인으로 오해를 받지 않고 다른 남자와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법은 이혼한 여인과 재결합을 금지하여, 남편이 이혼을 결정할 때에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러한 이혼법을 그릇되게 해석했습니다. 그러면 바리새인들은 이 법을 어떻게 해석했을까요? 오늘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문묵상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거든 이혼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31)..."

1. 모세의 율법을 이혼을 권유하는 것으로 해석함

  바리새인들은 모세의 이혼법에 대해서 그릇된 해석을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혼법을 주신 이유를 다르게 해석했습니다. 그들은 부당한 이혼을 막기 위한 이혼법을 마치 이혼을 권장하는 법처럼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남자들이 이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건을 허용함으로 남자들에게 합법적으로 아내를 내보낼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모세의 율법은 아내와 이혼할 것을 권유하거나 추천한 적이 없습니다. 모세의 율법은 특별한 조건 하에서만 합법적인 절차를 따라 이혼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 법을 이혼을 합법화하는 것처럼 가르쳤습니다.

2. 부당한 이혼 사유를 허락함

  바리새인들은 남편이 아내와 이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건들를 추가했습니다. 모세의 이혼법은 여인에게 '
수치 되는 일'이 있을 때에만 이혼을 허용했습니다. 이것은 원래 여인의 부정한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혼법에 나오는 "치 되는 일"을 임의로 해석했습니다. 그들은 수치 되는 일을 부정 외에 다른 이유들도 첨가했습니다. 이것은 옛날 우리나라의 경우와 비슷합니다. 옛날 우리나라의 혼인제도도 여자에게 불리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칠거지악", 즉 아내를 내보낼 수 있는 7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칠출(七出)', 또는 '칠거(七去)'는 요즘 말로 하면 "합법적인 이혼 사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2500년 전에 공자의 입을 통해서 나왔습니다(孔子[孔子家語]-(本命解篇)). 공자가 말한 7가지 이혼 사유는 1) 시부모를 잘 섬기지 않는 것,2) 자녀를 낳지 못하는 일,3) 부정한 행위,4) 질투,5) 못된 질병이 있는 경우,6) 말이 많은 여인,7) 도벽이 있는 경우였습니다. 바리새인 역시 모세의 이혼법에 나오는 "수치 되는 일"을 다양하게 해석했습니다. 그러므로 남자들은 아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여러 가지 이유들을 들어서 아내를 내쫒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율법 해석은 이혼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과는 달랐습니다. 이러한 바리새인의 해석으로 인해서 예수님 당시에 연약한 여인들은 많은 피해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남자들은 아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여러 가지 이유들을 만들어서 아내를 내쫒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혼할 때에 마치 모세의 율법을 준수하는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이와 같이 바리새인들의 그릇된 율법 해석은 남편들이 임의로 아내를 버리고 학대하는 일을 합법화 시키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일은 율법에 대한 그릇된 해석으로 말미암아 남용하고 오용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이혼 증서만 써주면 모든 의무를 다한 것으로 가르침

  바리새인들은 이혼할 때에
이혼증서를 써주는 것을 매우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세의 이혼법에서 이혼할 때에 아내에게 이혼증서를 써주라고 한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사소한 일로 이혼할 변명거리를 찾고, 그것을 핑계로 이혼증서를 써주기만 하면 합법적으로 이혼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율법이 이혼할 때에 아내에게 이혼증서를 써주라고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율법에서 아내에게 이혼증서를 써주라고 한 것은, 이혼 당한 여인이 부정한 여인으로 취급되어 처벌 받는 것을 막고, 그녀가 다른 남자에게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도록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율법학자들은 이러한 법의 정신은 무시하고, 이혼증서만 써주면 언제든지 합법적으로 이혼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이와 같이 바리새인들의 율법 해석은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법에서 이혼사유를 규정하고 있는 것은 민법 제 840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이혼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남편과 아내가 합의해서 이혼하는 합의 이혼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남편과 아내가 이혼에 합의하게 되면, 언제든지 이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재판을 통해서 이혼하는 재판상 이혼입니다. 이것은 한 쪽에서 이혼 사유가 발생해서 이혼을 청구했지만, 다른 한 편이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 경우에 두 사람은 재판을 통해서 이혼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이혼 사유에 해당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배우자에게 부정행위가 있을 경우, 2) 배우자가 악한 뜻을 가지고 상대방을 유기할 경우,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 4) 자신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불분명할 경우, 6) 기타 혼인을 계속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발생했을 경우. 우리나라의 경우에 이러한 일들로 인해서 부부가 더 이상 결혼 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때에는 재판을 통해서 이혼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혼법이 주어진 것 역시 가정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혼법은 결혼을 유지할 수 없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남편과 아내가 함부로 이혼할 수 없도록, 즉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 중에는 이러한 법을 마음에 들지 않는 배우자와 이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배우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의로 이혼 사유를 발생시키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이혼을 위해서 고의로 배우자가 부정을 저지르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일부러 배우자와 직계존속을 부당하게 학대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이러한 일들로 인해서 상대방이 이혼 소송을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이혼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들은 모두 다 이혼법을 제정한 법의 정신에서 벗어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혼법은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지 가정을 파괴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법을 반대로 인권을 해치는 도구로 사용하는 일을 옳지 않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예수님 당시의 율법학자들의 행동 방식과 비슷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이러한 율법학자들의 해석과 가르침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셨을까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다음 시간에 계속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적용과
교훈

1.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모세 율법을 어떻게 해석하고 가르쳤는가?

2. 왜 예수님은 이혼에 관한 바리새인들의 율법해석을 정죄하셨는가?

3. 오늘날 법이나 성경을 악용하거나 남용해서 그것을 인권을 해치는 도구로 사용한 사례를 들어보고 이러한 일이 왜 잘못된 일인지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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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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