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3권 159호 (매주 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마 5:2-3, 눅 6:20)

도입

 우리는 그 동안 산상설교에 대한 서론적인 내용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첫째 시간에 산상설교를 어떻게 볼 것인지, 즉 산상설교의 성격에 대한 학자들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두 번째 시간에 마태복음에 기록된 산상설교누가복음에 나오는 평지설교에 대해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우리가 산상설교연구해야 하는 이유와, 산상설교내용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산상설교의 서론적인 내용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산상설교의 본문내용에 대해서 차례대로 생각해보게 될 것입니다.

본문묵상


1. 8복에 대해서

  우리는 오늘 산상설교에서 첫 부분에 나오는
8개의 복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8개의 복은 모두 "....한 자는 복이 있다!"는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행복을 얻기 위해서 우리가 하는 일은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서 일한다고 하지만, 그 일이 오히려 그들의 행복을 막을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은 한 순간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 불법타협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결국 그들에게 더 큰 불행을 가져올 때가 많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쾌락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쾌락 추구는 오히려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행복을 원하면서도 실제로는 불행을 부르는 일을 할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모두 다 행복을 원하지만, 정말로 행복을 누리는 길을 아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그러나 본문에 언급된 "행복한 사람"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과는 의미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 복되다고 말한 사람들은 예수님을 통해 새롭게 시작될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입니다. 예수님은 천국 백성복된 사람이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러한 천국 백성들이 나타내는 일반적인 8가지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특징을 나타내는 천국 백성들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우리는 이 부분을 "8복"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언급된 8개의 특성은 성령으로 거듭난 천국 백성에게 나타나는 특성들입니다. 이러한 성격과 특성은 예수님을 믿은 후에,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성들입니다.

  예수님은 천국 백성은
마음가난하고, 에 대해 애통하며, 온유하고, 주리며, 평화를 갈구하고, 남을 긍휼히 여기며, 영이 청결하고, 를 위해 박해를 받으며 기뻐하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특성들은 모두 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 성령님을 따라 살아 갈 때 나타나는 후천적인 것들입니다. 이 특성들은 태어날 때부터 유전된 것이 아니고, 성령 안서 거듭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성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8가지 특성은 천국 백성의 정체성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 백성들은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는 특성들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8개의 축복은 마치 천국으로 올라가는 8개의 계단과 같습니다. 이 8개의 축복은 마치 도레미파솔라시도~하고 올라가는 음계처럼, 성령 안에서 완전한 하나님의 영광을 향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첫 번째 복부터 차례대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2.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2),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3)."(마 5:2-3)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가라사대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눅 6:20)....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눅 6:24)."

 * 심령이 가난한 자는 어떤 사람인가?

  예수님은 첫째로 "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기록한 반면, 누가"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가난한 자'는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힘없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마태는 그들을 "심령이 가난한 자"라고 불렀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는 첫 번째 계단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자기 의를 포기하고 예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축복이 8복에서 맨 앞에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심령이 가난하지 않는 사람은 천국 백성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심령의 가난함은 천국 백성이 될 사람에게 나타내는 첫 번째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율법과 8복

  저는
십계명율법을 가르치면서 좌절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이 옳다는 것은 알겠는데, 실제로 그렇게 사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십계명이나 율법을 가르치면서 기쁨과 함께 마음에 부담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성경을 더 연구하면서 그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해서 가르쳐 주지만, 그것을 행할 힘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와 달리 8복을 묵상하면서 자유를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8복은 우리에게 율법을 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8복은 오히려 우리가 무엇을 행하기 전에 심령이 가난해질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8복은 우리가 무엇을 행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깨닫고 겸손한 심령이 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영혼이 가난하다는 것을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러면 "
심령이 가난하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히브리어로 "가난하다"는 말(에비온)은 몇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첫째로 재물이 없는 것을 의미하고, 둘째로 없고 연약한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가난하고 힘이 없고 신분이 낮은 사람은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들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어서 하나님의지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가난은 여러 가지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빈곤한 사람이나, 지식적으로 가난한 사람, 건강을 잃은 사람, 그리고 영적으로 빈곤한 사람 등이 모두 다 가난한 사람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마태가 언급한 '가난한 사람'은 이러한 의미들 중에서 특히 '심령이 가난한 사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풍요로울 때에 사람들은 영적으로 부요해지기 쉽습니다. 그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자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재물명예를 가진 사람은 부족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좋은 집안에서 유복하게 자라난 사람도 하나님을 믿는 일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들어설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였던 바리새인들은 영적으로 부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돈과 명예, 그리고 지식과 경건에 있어서 자신들이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가난한 자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인가 결핍되어 있으며 그것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부족함한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믿고 의지하기가 쉽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예수님을 가까이 가려고 애씁니다. 이러한 사람이 바로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도움을 구하고 찾습니다. 끼니를 이을 양식이 없는 사람은 먹을 것을 간절하게 찾습니다. 이 없는 사람은 집을 소유하기를 갈망합니다. 가난은 이와 같이 사람의 마음을 갈급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심령이 가난하다는 말은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 은혜를 갈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원래 본문에서 "가난하다"고 번역된 헬라어(프토코스)는 말은 "거지가 된 것", 즉 "궁핍하여 타인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간절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영적으로 파산당한 사람과 같습니다. 그들은 자기 의를 포기하고 두 손을 들고 하나님을 찾아 나옵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이 모두 다 심령이 가난한 것은 아닙니다. 이는 가난한 사람들 중에도 교만해서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심령이 부요한 사람입니다. 그들은 가난해도 여전히 자기 힘를 믿고 살아갑니다. 반대로 부자라고 해서 모두 다 심령이 부요한 사람은 아닙니다. 이는 부자들 중에도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부자이지만 심령에 부족함을 느끼고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니고데모가 이러한 예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지식과 권력과 재물을 가졌지만 영적으로 강한 갈급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밤에 예수님을 찾아오는 모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일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려움과 역경을 통해서 부자도 심령이 가난하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자도 예수님을 믿고 천국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심령의 가난함성령님에 의해 영혼의 깊은 데서 느끼는 영적인 갈급함입니다. 이것은 마치 경제적 파산을 당한 사람이 긴급 구조를 요청하는 것과 같고, 또한 물에 빠진 사람살려 달라고 외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목숨을 걸고 긴박하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와같이 자신의 의가 없음을 깨닫고, 간절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적 갈급함성령님께서 우리 영혼의 깊은 부분에서 느끼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해서 심령에 갈급함을 느끼는 사람이 복된 사람이라고 말슴하셨습니다. 그들이 복된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고, 그 은혜로 인해 천국 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용과
교훈

1. 8복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설명해 보자.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추구하는 방법과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방법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2. 심령이 가난하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보자.

3. 우리의 영혼은 진정으로 자신의 의가 없음을 느끼고 하나님의 은혜를 강하게 구하고 있는가? 우리는 영적 교만에 빠져 있지는 않는지 돌이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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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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