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3권 138호(매주 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문둥병 환자를 고치심 (마 8:2-4, 막 1:40-45, 눅 5:12-16)

서론

  예수님베드로에게 기적적으로 고기를 잡게 하심으로 바다의 물고기까지도 주관하시는 자신의 신성을 나타내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모든 병자들과 각종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주심으로 자신이 인간의 생명영적 세계주관하시는 분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갈릴리를 넘어서 북쪽의 수리아와 남쪽의 예루살렘유대까지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님의 신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기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예수님께서 불치의 병(문둥병)을 말씀 한 마디로 고친 사건이었습니다.

본문묵상


1. 문둥병자를 고치심(마 8:2-3, 막 1:40-42, 눅 5:12-13)


  
"한 문둥병자가 나아와 절하고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즉시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여진지라(마 8:2-3)."

  "한 문둥병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민망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곧 문둥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막 1:40-4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문둥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문둥병이 곧 떠나니라(눅 5:12-13)."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의 한 동네에서 전도하실 때에 한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의사인 누가는 이 환자가 신체의 일부가 아닌 온 몸문둥병이 든 사람이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기록을 보면 이 환자는 전신에 악성 문둥병이 걸려 고통을 받던 사람으로 보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문둥병을 하나님께 저주받아서 걸린 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병은 전염병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일단 이 병에 걸리면 사람들은 그 사람을 사형선고 받은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제사장이 정밀하게 진단한 후에 한 사람이 문둥병이 걸렸다고 진단되면, 그 사람은 즉시 가족과 그가 살던 공동체에서 격리되었습니다(레 13장). 율법도 문둥병 환자들이 타인과 접촉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둥병에 걸린 사람이 그 병이 낫지 않으면 그는 죽을 때까지 공동체에서 격리되어 혼자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레위기는 문둥병 자에게 다음과 같이 지시했습니다. "문둥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우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 즉 혼자 살되 진밖에 살지니라!(레 13:45-)" 이러한 점에서 문둥병자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예수님을 찾아온 일은 율법의 규정을 어긴 것이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행동한 것은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예수님을 만나기 어려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그가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을 보면 그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능히 고쳐주실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과 같은 그 문둥병자의 고백은 그가 분명한 믿음이 있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께서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율법의 규례를 어기면서까지 예수님을 찾아나올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문둥병자는 예수님께서 다른 병자들을 고쳐 주시는 것을 먼 곳에서 목격했거나, 아니면 타인의 말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다른 사람들을 치유해 주신 소식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에 대한 간접적인 정보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자기 병도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마가는 예수님께서 그 문둥병자를 보시고 그를 '민망히 여기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민망히 여겼다'(스프랑크니스데이스)는 말은 '깊이 동정하셨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믿음을 가지고 자신을 찾아온 문둥병자를 보시고, 그가 받는 고통을 아시고 마음에 동정을 느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이 질병으로 고통을 받을 때에 그 고통을 함께 느끼시며 마음 아파하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에 인성을 가지셨기 때문에 우리의 연약함을 모두 체휼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통을 당할 때에 예수님께 나아가서 도움요청해야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은 손을 내밀어서 그 환자에게 대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문동병자가 예수님을 찾아온 것은 율법을 어기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정상인인 예수님께서 문둥병자에게 접촉한 것도 율법을 어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율법의 문자보다 율법의 정신, 즉 긍휼과 자비의 법을 따라 행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문둥병자가 자신을 찾아온 일을 책망하시지도 않았고, 또 자신도 율법을 어기고 기꺼이 그 환자에게 손을 내밀어서 만져주셨습니다. 율법이 문동병자를 격리시키도록 지시하신 것은 다른 사람들이 전염되지 않도록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율법이 문동병자와 정상인의 접촉을 금지한 것은 치료가 가능한 것을 막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 문동병자와 접촉해도 문둥병에 걸릴 위험이 없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은 이 문둥병자를 고칠 능력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크게 고통을 받는 문둥병자를 고쳐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당시의 율법의 정신인 사랑과 자비의 정신을 따라 그 문둥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그때에 예수님은 그의 믿음대로 그에게 다음과 같이 선언하셨습니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예수님은 믿음을 가지고 자신을 찾아 나온 사람을 결코 거부하거나 돌려 보내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믿음을 가지고 자신을 찾아 나온 사람들에게 항상 최선의 것으로 갚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 문둥병자처럼 관습문자에 얽매이지 말고 담대히 예수님을 찾아 가서 때를 따라 필요한 도움요청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입에서 치유의 선언이 선포되는 순간, 그 환자는 정상인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우리에게 잘 보여주고 있으며, 동시에 예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마8:4, 막 1:43-44, 눅 5:14)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시니라(마 8:4)."

  "엄히 경계하사 곧 보내시며(43), 가라사대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 깨끗케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 것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셨더라(44)."(막 1:43-44)

  "예수께서 저를 경계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 깨끗케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셨더니(눅 5:14)...."

  예수님은 군중들이 이적과 기사열광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문둥병 환자를 고치신 후에 그에게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일로 인해 자신이 그릇된 메시아로 오해를 받고 또 복음 전파 사역이 지장받는 것을 원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 문둥병자에게 율법에 명한 규례를 따라 병에서 나은 것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율법은 문둥병에 걸렸다가 나은 사람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서 공동체로 복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레 14:2-31). 1) 제사장에게 가서 자신이 나은 것을 알리고 제사장의 정밀 진단을 받는다. 2) 제사장이 나았다고 판단되면 정결 예식을 통해서 그가 병에서 나은 것을 증거했다. 3) 병에서 나은 자는 몸을 씻은 후에 규정된 예물들 드리고 1-2차 정결 예식을 행해야 했다. 4) 그 후에 그는 병을 치유해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하나님께 다시 자신을 헌신하는 의미의 제사를 드렸다. 5) 이 모든 예식이 정상 적으로 마치면 제사장은 그 사람이 병에서 나았다는 사실을 선포했다. 6) 이 모든 절차가 마치면 그는 비로소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예수님은 문둥병에서 나은 사람에게 이러한 율법의 절차를 거쳐서 가족에게로 돌아가라고 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특수한 상황에서 율법의 규례를 넘어서 그를 고쳐 주셨지만, 그가 고침받은 후에는 율법의 규례를 따르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이제 그는 이러한 절차를 거친 후에 자유인이 되어 그리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3. 한적한 곳으로 가심(막 1:45, 눅 5:15-16)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였더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그에게로 나아오더라(막 1:4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허다한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나음을 얻고자 하여 모여 오되(15),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16)."(눅 5:15-16)

 그러나 그 사람은 너무 기쁜 나머지 예수님의 명령을 어기고 "자기가 고침받은 사실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다녔습니다." 그는 감사한 마음으로 이렇게 했지만, 이것은 예수님의 사역에 지장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전파된 후에 병을 고치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들로 인해서 예수님은 다시는 공개적으로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예수님은 다시 동네로 들어가지 않고 마을 밖에 있는 한적한 곳(황야)으로 물러나셨습니다. 누가는 이때에 "예수님께서 한적한 곳에 가셔서 기도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무리들기적을 보고 열광할 때마다 무리를 떠나 한적한 곳을 찾아서 하나님깊은 교제에 힘쓰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한적한 곳에 계신다는 소식이 곧 사람들에게 전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다시 예수님께서 계신 곳으로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예수님의 갈릴리 전도 사역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마가는 이 사건을 예수님 사역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간주했습니다. 이제 마가는 이 사건 이후에 이야기의 초점을 예수님유대 종교지도자들과의 다섯 가지 논쟁 기사로(2:1-3:6) 전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음 시간부터 계속해서 이러한 논쟁 기사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입니다.
 

     적용과
교훈

1. 문둥병자는 예수님께서 불치병을 고쳐주실 것을 믿고 예수님을 찾아갔다. 우리는 우리 고통을 예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있는가? 지금 우리가 고침을 받아야 할 영적 문둥병은 무엇인가?

2. 문둥병자가 예수님을 찾아 나온 일과 예수님께서 환자에게 손을 대신 일은 율법에 금지된 것이었다. 왜 예수님께서 율법을 어기면서까지 문둥병자를 고쳐 주셨는지 이야기해보자.

3. 예수님은 불치병도 고쳐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예수님의 신성을 믿고 고백하며 그 분의 이름을 찬송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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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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