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 예수(4복음서 종합연구 제6호)

복음과 빛 3권 106호(월-금요일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 목	육적 출생과 영적 출생 (요 3:6-8)
묵상내용	니고데모는 정직하고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 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그는 밤에 예수님을 방문해서 예수님께 가르침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그의 이해력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님을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영적으로 태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에게 "네가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에게 성령으로 거듭나는 문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1. 육적 출생과 영적 출생(6-7) "육신으로 낳은 것은 육이며, 영으로 난 것은 영입니다(6). 그러므로 내가 당신에게 다시(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한 말에 대해 놀라지 마십시오(7)." 니고데모는 "거듭난다"는 말을 육신적인 차원에서만 이해를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어떻게 모태에 들어갔다가 다시 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이 말하는 중생은 육신의 출생이 아니라 영적인 출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머니로부터 육신의 생명이 태어나듯이, 성령님을 통해서 영적인 생명이 태어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해서 다시 태어난 사람만이 하나님 나라를 보고 또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거듭나야 한다는 말은 성령님을 통해서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내가 네게 다시(위로부터) 태어나야한다"고 한 말에 대해 놀라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육신으로 난 것은 육이요... 그러면 왜 하나님 나라는 육의 눈으로 볼 수 없고, 성령님을 통해서 다시 태어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을까요? "육신"(flesh)이라는 말은 "우리의 살이나 피부"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사용되는 "육신"은 약간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육신이란 말이 "인간 전체(몸, 혼, 영)"를 가리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봅시다. (창 2:24)을 보면 하나님은 결혼 제도를 만드신 후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그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니라(창 2:24)." 이 때에 "한 몸을 이루라!"는 말은 성적인 관계를 통해서 하나가 되라는 뜻도 되지만, 남자와 여자가 전 인격적으로 하나가 되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 "육신"은 우리의 살이나 피부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인격전체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육신"의 의미는 타락 후에 의미가 다르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께서 금하신 열매를 따먹고 말았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그들은 에덴에서 쫓겨났고, 모든 환경이 살기 어렵게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육신"은 의보다 죄를 더 따르는 성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타락 후에는 "육신"이라는 말이 "부패한 죄의 본성을 좆는 성향"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타락 후에 사람들은 영의 요구보다 부패한 죄성을 좇아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하나님은 그들을 떠나셨고, 인간의 사회는 크게 부패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만물 보다 거짓되고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고발하고 있습니다(렘 17:9). 예수님도 인간의 마음 속에 "온갖 더럽고 악한 것들이 가득 차 있으며, 이러한 것들이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막 7:21-23). 이제 사람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거나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롬 8:9). 이러한 점에서 예수님은 부패한 육적 생명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그 나라에 들어갈 수 도 없다"고 선언하셨습니다. 3.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하나님은 부패한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두 가지 중요한 일을 하셨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예수님을 속죄 제물로 삼아 모든 사람들의 죄값을 지불하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부패한 죄성을 이기고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성령님은 부패한 인간이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복음을 믿은 사람들이 죄의 세력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성령의 사역을 가리켜서 "중생"이라고 불렀습니다. 성령님은 성도들의 안에 계시면서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십니다. 이렇게 태어난 영적 생명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또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습니다. 성령님을 통해서 새로 태어난 생명은 성령님을 통해서 죄를 이기고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습니다. 중생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이러한 일들이 가능합니다. 4. 바람과 성령(8) "바람이 임의로 불고 당신이 그 소리를 듣지만, 당신은 그 바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합니다.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도 모두 이와 같습니다(8)." 그러나 니고데모는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다시 그가 영적인 일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가지 비유를 들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람을 통해서 성령님의 사역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히브리어에서 "영"은 "루아흐"라는 말인데, 이 말은 "숨", "호흡", 또 "바람"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의 역사가 바람, 또는 호흡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실 때에 성령님은 물과 우주를 "바람"처럼 운행하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신 후에도 그 코에 "호흡", 즉 "바람"을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가 보는 앞에서 "생기"를 불어오게 해서 마른 뼈들을 살아있는 큰 군대로 만드셨습니다. 예수님께도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을 향해 "숨"을 내쉬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오순절에 임한 성령님도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제자들에게 임하셨습니다. 이처럼 성령님의 역사는 "바람"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바람은 임의로 불어댑니다. 바람은 일정한 방향으로 불다가 갑자기 그 방향을 바꿀 때가 많습니다. 물론 우리가 기상 관측을 통해서 바람의 방향을 예측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바람의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바람은 우리의 눈에 보이시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바람이 어떤 존재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바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바람이 스쳐 지나갈 때에 시원한 느낌을 받고, 또 그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바람이 지나가면서 이루어 놓은 일들(물건을 날게 하거나 더운 땀을 식혀 서늘하게 하는 일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해서 다시 태어난 사람들이 모두 이와 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바람과 같은 성령님의 사역을 통해서 세상을 만드셨고, 생명을 주셨으며 또 그 만물을 붙들고 계십니다. 또한 성령님은 부패한 인간 속에 찾아오셔서 그들을 회개하게 하시고 예수님을 믿게 하는 일을 하십니다. 또 성령님은 사람 안에 새 생명을 태어나게 하시고, 또 그들이 죄와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물론 우리는 성령님을 볼 수가 없으며, 이 일들이 어떻게 일어나는 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님께서 계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성령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결과들을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을 통해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 이러한 성령님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적용과 질문	1. 성경에서 "육신"이라는 말은 무슨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왜 육신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들어갈 수 없는가? 2. 왜 성령을 통해 중생한 사람만 하나님 나라를 보거나 들어갈 수 있는가? 3. 성령이 하시는 중생의 사역을 바람이 하는 일과 비교해서 설명해보자. 우리 안에 성령이 계셔서 일하시는 열매는 무엇인지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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