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3권 88호(월-금요일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 목 

 예수님에 대한 세례 요한의 증거 (막 1:7-8, 마 3:11-12, 눅 3:15-18)


 묵상내용


1. 세례 요한은 메시아인가?(눅 3:15)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의논하니(눅 3:15)..."

  세례 요한 당시의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매우 암담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하나님께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아를 보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실제로 이 때는 메시아에 대한 갈망이 절정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때에 세례 요한이 나타나서 성령의 능력으로 백성들에게 회개의 메시지 선포했고, 회개한 사람들에게 용서받은 표시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의 소문은 온 유대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백성들은 혹시 그가 메시아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은 자신이 메시아가 아니라 그의 길을 준비할 사명을 받은 자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었습니다.


2.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오실 것이다(막 1:7, 마 3:11, 눅 3:16(상))

  "그가 전파하여 가로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막 1:7)."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마 3:11(상))"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눅 3:16(상))."

  세례 요한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분이 내 뒤에 오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한 그는 자신은 자신의 뒤에 오실 메시아 신발끈을 풀고, 그 신을 벗겨서 신발장에 넣는 종의 일조차 감당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시에 신발 끈을 풀고 신을 벗겨서 신발 장에 놓는 일은 종들이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요한이 자기 뒤에 오실 메시아의 종이 되어 수종들 자격도 없다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당시에 백성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있었으며, 또한 나라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영적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자신이 뒤에 오실 메시아의 종이 될 자격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요한은 인간에 불과했지만, 뒤에 오실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둘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큰 간격이 있었습니다. 요한은 성령님을 통해서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메시아와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 파격적인 발언을 할 수 있었습니다.


3. 물로 베푸는 세례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막 1:8)."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마 3:11(하), 눅 3:16(하)"

  세례 요한은 자신이 행하는 세례와 뒤에 오실 메시아께서 베푸실 세례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요한은 백성들을 회개시키기 위해서 요단강에서 물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세례는 죄를 회개한 자에게 용서의 표시로 행한 예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예식은 회개한 사람들을 굳세게 하고 계속 옳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강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베푼 물세례가 바로 이러한 세례였습니다. 다음과 같은 에스겔의 예언은 이 세례의 역할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겔 36:25)..." 또한 히브리서 기자도 이 세례의 역할에 대해서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 10:22)." 이와 같이 세례는 회개한 사람들에게 죄를 떠나서 의롭게 살도록 촉구하고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자신이 베푸는 세례로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요한의 역할은 단지 백성들에게 회개의 절박함을 깨우쳐 주는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실 분이 베푸실 완전한 세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뒤에 오실 메시아께서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처럼 물이 아니라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입니다. 오래 전에 선지자 에스겔은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예언을 했습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겔 36:26)..." 예수님은 성도들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시고 새로운 마음을 창조하실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해서 굳어진 마음을 제거하시고, 은혜를 수용할 수 있는 부드러운 마음을 창조해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예언은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오순절에 임한 성령님을 통해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새로운 마음을 받게 되었고, 진리를 깨닫으며 또 복음을 증거할 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오순절에 임하신 성령님은 불의 혀처럼 갈라져서 그 방에 모인 사람들 위에 머물렀습니다(행 2:3). 불은 불순물을 정결케 하고, 어두운 곳을 비추는 역할을 합니다. 성령님은 불로 임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시고, 어두워진 우리 마음에 진리의 빛을 비추어 주십니다(행 11:16). 또 불은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역할을 합니다. 성령님은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을 정죄하고 그들에게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성령님은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 생명을 약속하시고, 그것을 거부하는 자에게는 심판과 영원한 형벌을 선고하십니다(마 10:23).


4. 그리스도와 심판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 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17). 또 기타 여러 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으나(18)...."(눅 3:15-18)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서 행하실 심판을 타작 마당의 키질로 비유했습니다. 자연적으로 된 타작 마당은 바람이 잘 부는 언덕 위의 평평한 곳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만든 타작 마당은 다음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먼저 일정한 크기의 땅을 준비하고 그 곳에 있는 돌들을 골라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고운 흙을 덮고 물을 뿌린 후에 땅을 단단하게 다졌습니다. 그리고 나면 그 둘레를 돌아가면서 흙이나 돌을 쌓아서 그 안에 있는 곡식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타작 마당이 완성되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곡식을 타작했습니다. 먼저 곡식을 타작 마당에 펼쳐 놓은 후에 타작기를 끄는 소를 그 위로 지나가게 했습니다. 이 때에 소가 끄는 타작기는 곡식 낱알들을 줄기에서 떨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이 때에 소가 끄는 타작기는 밑에 돌을 부착한 썰매 모양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타작 마당에는 알곡 뿐 아니라 티끌이나 먼지, 쭉정이도 함께 남았습니다. 그 후에 농부들은 12절에 언급된 키질을 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5-9월이 되면 오후에 지중해로부터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농부들은 이 바람을 이용해서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는 키질을 했습니다. 농부들이 사용하는 키는 끝에 삼지창과 같은 날들이 달려 있는 삽처럼 생겼습니다. 농부들은 이것을 가지고 곡식을 퍼서 공중에 던졌고, 이 때에 바람에 의해 서 알곡은 밑으로 떨어지고 찌꺼기는 날아갔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서 키를 가지고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듯이 구원 받을 백성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구별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한은 구원과 심판을 위한 모든 준비가 갖추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농부는 키질을 통해서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고, 알곡은 모아서 창고에 들이고 쭉정이는 불로 태워버렸습니다. 여기에서 알곡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성도들이며, 쭉정이는 복음을 듣고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을 완수하시고 성령님을 통해서 복음을 전파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복음을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을 구별하실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전도는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기 위해 타작 마당에서 농부들이 하는 키질과 같습니다. 요한은 이러한 심판의 경고를 통해서 자기 뒤에 오실 메시아를 거부하지 않도록 경고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장차 최후 심판의 때에 심판자가 되셔서 천국에 갈 사람과 지옥에 갈 사람들을 구별하실 것입니다.
 

  적용과     질문

1. 왜 요한은 자신이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 섬길 자격도 없다고 하였는가? 우리는 우리를 예수님과 비교해서 어떻게 소개할 수 있는지 말해보자.

2.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준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우리는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는가?

3. 요한은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심판이 엄중하다는 사실을 어떻게 말고 있는가? 우리는 심판의 엄중함과 임박성을 깨닫고 있는가?

  알리는     말씀

  성경서론, 성경개론, 성경핵심 교재 및 기타 신앙에 필요한 자료를 보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홈 페이지를 방문해 주시고, 교재에 대해 건의 할 내용이나 질문이 있는 분은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샬롬!

  연락처

발 행 인: 최영찬: T) 02-574-7824
이메일주소: bible@biblenara.org
 홈 페이지 : http://biblenara.org  
            http://Biblen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