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3권 83호(월-금요일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 목 

 세례 요한: 신약의 엘리야(막 1:6, 마 3:4)


 묵상내용


1. 세례 요한은 어떤 삶을 살았는가? (마 3:4, 막 1:6)

  "이 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마 3:4)."

  "요한은 약대 털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막 1:6)"

  마태와 마가는 세례 요한의복음식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마태와 마가는 세례 요한이 약대 털로 만든 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띠었으며, 음식으로 메뚜기석청을 먹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겉에 입은 약대털 옷은 엘리야의 옷과 비슷했습니다. (왕하 1:8)에는 엘리야의 외모와 복장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인데,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더이다.." 성경에서 "털 옷"은 종종 선지자들이 입는 소박한 복장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슥 13:4). 또 이러한 거친 복장은 광야에서 생활하기에 적합했습니다. 약대 털은 질겨서 잘 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막에서 살던 요한에게는 매우 경제적인 의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후에 요한이 "부드러운 옷을 입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1:8). 세례 요한은 제사장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호사스럽게 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요한의 의복은 그가 전하는 메시지와 일치했습니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회개와 심판의 메시지"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는 요한은 "부드럽고 호화스러운 옷"보다 "거친 옷"이 훨씬 더 잘 어울렸을 것입니다. 또 그는 허리 가죽 띠를 띠고 있었습니다. 그가 허리에 맨 가죽 띠는 바람이 부는 사막에서 그의 털옷이 날리지 않게 해주었고, 그가 걸을 때에 지장 받지 않도록 옷자락을 걷어 올려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요한의 허리 띠를 보면서 바울이 말한 "진리의 허리 띠"를 연상할 수 있습니다(엡 6:14).

  세례 요한이 먹은 음식 역시 그의 간소했습니다. 그는 메뚜기석청을 먹고살았습니다. 석청은 팔레스타인 광야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이었습니다. 팔레스타인에는 때로 땅에 꿀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이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나라"로 묘사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이 꿀은 광야 바위 틈이나 바위 밑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신 32:13). 삼손은 길을 가다가 사자의 몸에 꿀이 있는 것을 보고 먹었고(삿 14:8,9,18 참조), 요나단도 전쟁을 하다가 땅에 흐르는 꿀을 먹고 원기를 회복했습니다(삼상 14:25,26,29). 메뚜기도 팔레스타인의 광야에서 찾기 쉬운 음식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 살면서 천연 음식(꿀과 석청)을 먹고 살았습니다. 물론 이 두 가지가 요한이 먹었던 음식의 전부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는 가끔 다른 음식을 먹기도 했지만 주식은 메뚜기였습니다. 일부 학자는 마태와 마가가 요한의 신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을 보고, 그가 맨 발로 살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합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구별되어 독주소주를 마시는 일이 금지되었습니다. 이 기록을 보면 그는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으로 구별된 것으로 보입니다(눅 1:15). 유대인의 경우에 나실인이 되면 머리를 밀지 않고 독주를 금했습니다. 누가는 그가 선지자로서 사역을 시작할 때까지 빈 들, 즉 광야에 살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눅 1:80). 요한은 어려서부터 광야에서 은둔자로 살았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사역을 시작할 때까지 당시의 타락한 종교와 문화와 분리되어 살았습니다. 세례 요한의 부모들이 나이가 들어서 요한을 낳은 것을 생각하면, 그의 부모들은 그가 어렸을 때에 죽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는 부모가 죽은 후에 광야로 가서 그곳에서 공적 사역을 시작할 때까지 산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한이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그를 한적한 곳에서 양육해 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서 타락한 도시에서 격리되어 양육 받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엄격한 삶을 살았습니다.

  세례 요한은 선지자에게 적합한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살았습니다. 요한은 이러한 소박한 삶을 통해서 자신을 이기심방종으로부터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검소한 삶은 사치탐욕에 눈먼 사람들에게 항의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종교인들사치탐욕노예가 되어 성직 매매하고, 종교인의 본질벗어난 행동을 많이 했습니다. 세례 요한의 의복과 음식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박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과 함께 온 몸으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마 3:7,10,12 참조). 이러한 요한의 검소한 삶은 오늘날 물질주의향락에 젖은 종교인들에게도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성도들은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들이 사치와 향락을 일삼는 것은 메시지의 초점을 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복음에 합당한 의식주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그들이 보다 더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 신약의 엘리야 세례 요한 (마 11:14)

  예수님은 후에 그를 가리켜서 이렇게 증거하셨습니다.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라(마 11:14)." 예수님은 세례 요한"말라기 예언했던 엘리야"였다고 증언하셨습니다. 물론 세례 요한은 다시 살아난 엘리야는 아니었습니다. 이 말은 세례 요한의 삶과 메시지와 사명이 엘리야와 비슷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례 요한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엘리야와 비슷했습니다.
 1
) 갑작스러운 출현
 2) 메시지의 내용과 성격
 3) 생활의 단순함과 소박함
 4) 맡은 사명 
 5) 복장과 외모(왕하 1:8).


  엘리야는 사람들과 격리되어 영적 훈련을 받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서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온 이스라엘의 마음이 우상을 향하고 있던 아합 왕 때에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850명과 대결해서 하나님이 참 신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증거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게 하여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우상을 섬기는 제사장들을 잡아 죽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일을 통해서 우상에 미혹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만들었습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정치 사회, 경제적인 불안으로 지쳐 있었고, 심령이 메말라 있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에 엘리야는 백성들 앞에 나타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메시아의 전령자, 또는 선구자로서 자기 사명을 이행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사역을 성실히 수행했습니다.
 1) 메시아의 도래를 선포하고, 백성의 관심을 메시아로 돌림(요 1:29).
 2) 죄인이 메시아의 왕국에 들어갈 수 있는 길(회개)을 가르침(마 3:2).
 3) 예수님께서이 무대에 등장하자 자신은 물러나야 한다고 선언함(요 3:30).

  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그는 흥해야 하겠고 나는 쇠해야 하리라(요 3:30)." 이러한 모든 사역은 엘리야의 사역과 비슷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례 요한을 "신약의 엘리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세례 요한은 말세에 오기로 예언된 엘리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용과     질문

1. 세례 요한은 그가 전한 메시지와 삶이 일치했다. 이러한 요한의 삶과 우리의 삶을 비교해 보고 우리가 받을 교훈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2. 왜 세례 요한을 "신약의 엘리야"라고 부르는지 설명해보자.

3. 세례 요한이 메시아의 선구자로 행한 3가지 일을 말하라. 우리는 예수님보다 자신을 더 나타내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은지 반성해보자.

  알리는     말씀

  성경서론, 성경개론, 성경핵심 교재 및 기타 신앙에 필요한 자료를 보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홈 페이지를 방문해 주시고, 교재에 대해 건의 할 내용이나 질문이 있는 분은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샬롬!

  연락처

발 행 인: 최영찬: T) 02-574-7824
이메일주소: bible
@biblenara.org
홈 페이지 : 
http://biblenara.org  
            http://Biblen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