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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음 과 빛 제3권 712호 (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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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주님께서 베드로를 회복시켜 주심(1) (요 2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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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주님은 디베랴 바다에서 7제자들과 함께 아침을 드셨습니다. 요한은 그때에 주님께서 제자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식사를 마친 후에 주님께서 시몬 베드로와 나눈 대화에 이야기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님은 식사를 드신 후에 시몬 베드로에게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시몬은 베드로가 주님의 부름을 받기 전에 가졌던 이름이었습니다(요 1:42). 주님은 시몬이 자신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가 장차 "게바", 즉 "베드로"라고 불리우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주님은 처음 그를 본 순간부터 그가 장차 제자들의 대표 역할을 할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세 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직 '반석'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자격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아직도 베드로라고 불리어질 자격이 없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를 요한의 아들 시몬이라고 부르심으로 그를 겸손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를 요한의 아들 시몬이라고 불렀다고 해서, 그로부터 베드로서의 자격을 박탈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그를 요한의 아들 시몬이라고 부르신 것은 그를 겸손하게 만든 후에 그를 다시 회복시켜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시몬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개역 성경에 '이 사람들'로 번역된 말은 난하주에 있는 것처럼, '이것들'로도 번역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영어 성경 중에 하나인 RSV는 이 말을 "these"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이 구절은 문법상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1) '네가 다른사람들(제자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첫 번째 입장은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그가 다른 제자들이 주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느냐?"고 물었다는 입장입니다. 베드로는 이전에 다른 제자들이 모두 주님을 버려도 자신만은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항상 자신이 다른 제자들보다 주님을 더 사랑한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나서 더 이상 이러한 주장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에게 찾아와서 아직도 네가 다른 제자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두 번째 입장은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그가 다른 제자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느냐?"고 물었다는 입장입니다. 이 경우 주님은 베드로에게 동료들이나 친구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는 지를 물으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도 역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경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입장은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그가 배나 기타 어업에 필요한 도구들(또는 직업)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느냐?"고 물으셨다는 입장입니다. 이 경우에 주님은 베드로가 이전 직업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를 수 있는 지를 물어보신 셈이 됩니다. 이 구절은 위와 같은 세 가지 해석이 문법적으로 모두 다 가능합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첫 번째 견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 시몬 베드로는 주님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을 때에 사용하신 단어는 '아가파오'였습니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 신적인 사랑을 가리키는 말로서, 숭고하고 헌신적이며 이타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대답할 때 사용한 사랑이라는 말은 '아가파오'가 아니라 '필레오'였습니다. '필레오'는 인간적인 사랑을 가리키는 말로서, 조건적인 사랑이나 친근하고 우정에 가까운 사랑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일부 학자들은 본문에서 이 두 단어가 다른 뜻으로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주님을 헌신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있느냐?고 물었지만, 베드로는 실패한 경험으로 인해서 다소 차원이 낮은 우정으 의미하는 말로 대답을 했다고 말합니다(Lenski). 그러나 본문에서 이 두 단어가 다른 뜻으로 사용되었는지는 확증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요한 복음서에서 이 두 단어는 종종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참고 3:16;5:20;14:21;16:27). 그러므로 다른 학자들은 이 두 단어는 다른 의미로 보지 말고, 같은 의미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주장하는 또 다른 이유가있습니다. 그것은 베드로가 주님이 질문한 것에 대해서 부정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질문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고 긍정하고 있습니다('주여! 그러하외다'). 이러한 두 가지 견해가 모두 타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베드로가 비록 실패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주님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때에 주님은 시몬 베드로의 대답을 듣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 주님은 시몬 베드로의 입에서 주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게 만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그에게 주님의 어린 양들을 먹이라는 사명을 맡겨주셨습니다. 15-17절을 보면 주님은 베드로에게 같은 질문을 세 번 하신 후에, 이와 비슷한 명령을 세 번 바복하셨습니다('내 어린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주님의 양을 올바르게 돌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의 양을 돌보는 일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감당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양을 돌보는 선교와 목양 사역은 주님에 대한 사랑이 그 근거가 되어야 하며, 결코 다른 동기로는 이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기 양떼를 맡겨주십니다. 일부 학자들은 여기에서 첫 번째와 세 번째 명령은 양들을 목초지로 인도하는 일과 관련이 있지만, 두 번째 명령은 양들을 돌보는 일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합니다(Tenney). 그러나 여기에서 세 가지 명령이 서로 다른 것을 의미하는 지는 분명히 확증할 수 없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이러한 세 가지 명령을 넓은 범위에서 같은 의미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같은 명령을 서로 다른 단어를 사용해서 말씀하심으로 그 의미를 반복적으로 강조하셨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양을 가리켜서 '어린 양'이라고 부르셨습니다. 베드로가 돌보아야 할 성도들은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처럼 어리고 미성숙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주님께서 미성숙한 자신을 돌보고 일으켜 주셨던 것처럼, 그들을 돌보기 위해서 세심한 배려를 해야 했고, 또한 그들을 볼보는 일이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각오해야만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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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을 |
1. 네가 다른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는 주님의 질문이 무엇을 묻고 있는 것인지 자세하게 말해보자. 2. 주님께서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을 때에 '아가파오'라는 동사를 사용한 반면에, 베드로는 '필로'라는 동사를 사용해서 대답했다. 이 점에 대해서 아는 대로 설명 해보자. 3. 내 어린 양을 먹이라는 명령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설명해보자. 왜 주님은 성도들을 가리켜서 "어린 양"이라고 말씀하셨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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