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3권 628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환난 중에 담대할 것을 권면하심 (요 16:31-33)
묵상	주님은 그 동안 장차 있을 일을 비유를 가지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때가 되면 비유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승천하시고 성령이 오실 때가 되면 제자들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신령한 일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에 제자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직접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제자들은 진심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께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았다는 것을 믿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그들을 직접 사랑하시고 그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제자들은 지금 주님의 말씀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들의 영적 이해력은 불완전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제자들의 믿음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이 얼마있지 않아서 주님을 버리고 흩어질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때에 그들이 근심에 빠지지 않고, 평안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요 16:31)" 제자들은 주님이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았다는 것을 믿는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때에 주님은 그들에게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고 다시 물으셨습니다. 이 구절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두 가지 견해가 제시되어 왔습니다. 1) 일부 사람들은 31절을 의문문이 아니라 서술문으로 보고, '이제는 너희가 믿는도다!'라고 번역해야 한다고 말합니다(Bernard, Godet, Meyer). 그들은 예수께서 제자들의 신앙고백을 듣고, 그 고백에 대해 감탄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무지했던 제자들의 믿음이 확고해진 것을 보시고, 주님께서 그들을 기특하게 여기셨다고 말합니다. 2) 그러나 또 다른 사람들은 31절을 의문문으로 보고, '너희가 지금 믿음에 섰다고 자랑하느냐?'라고 번역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제자들의 신앙고백을 듣고 그들의 믿음의 연약함과 한계성을 지적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기는 했지만, 그 믿음은 불완전한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주님께서 31절에서 제자들의 믿음의 부족을 깨우치기 위해서 반어적인 질문을 던졌다고 말합니다. 다음 절인 32절에서 제자들이 주님을 버리고 흩어질 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을 보면, 두 번째 견해가 문맥의 흐름상 자연스워 보입니다. *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요 16:32)." 주님은 제자들이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올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개역 성경에서 '흩어진다'고 번역된 말(스코르피스데테)은 원래 '뿌려버린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이 말은 (요 10:12)에서 이리에 의해 양들이 흩어지는 것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슥 13:7)에 기록된 예언을 제자들에게 적용시키셨습니다. 이리 떼와 같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제자들을 흩어지게 만들 것입니다. 주님은 그들이 주님을 버리고 도망칠 때가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금방 주님 앞에서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대제사장이 보낸 군사들이 주님을 체포할 때에 주님을 버리고 도망칠 것입니다(마 26:56). 주님을 끝까지 따르겠다고 장담했던 베드로도 주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게 될 것입니다(마 26:33-34). 주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고 홀로 남겨지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홀로 수난과 고통의 십자가의 길을 가실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주님께서 홀로 십자가의 길을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제자들이 주님을 버리고 흩어질 때에 하나님은 주님과 함께 동행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들로부터 외면당하실 것이나, 하나님은 함께 동행해 주실 것입니다. *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요 16:33)." 주님의 말씀은 평안과 승리로 끝나고 있습니다. 비록 제자들은 주님을 버리고 흩어질 것이지만, 주님은 그들을 패배자가 되게 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제자들에게 고별 설교를 하신 것은 제자들이 근심하지 않고 평안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눈 앞에 두고서도 제자들에게 평안을 주시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실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는 다른 온전한 평안이었습니다(요 14:27). 이 평안은 온갖 박해와 위협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이며, 성령으로 인해 주어지는 성령의 열매였습니다(갈 5:22). 제자들은 주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후에도 여전히 세상에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유대 지도자들은 제자들을 미워하고 박해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들에게 환난 속에서도 "담대할 것"을 권고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때에 위축되거나 불안해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이 세상을 이겼듯이 제자들도 세상에서 승리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세상의 지도자들은 계속해서 교회를 미워하고 핍박할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세상을 이기신 주님을 인해 세사에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세상을 이겼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여기에 언급된 세상은 사단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을 의미합니다(요 12:31; 14:30). 주님께서 이기신 것은 세상의 통치자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정치적 왕국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승리하신 것은 세상을 주관하는 어둠의 영, 즉 사단이었습니다. 또한 '이겼다'고 번역된 말(니카오)은 요한서신에서 영적승리를 나타내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요일 2:13-14; 4:4; 5:4-5). 주님은 십자가로 사단의 정죄의 화살을 부러뜨렸고, 부활을 통해서 사단의 최후의 무기인 사망을 무력하게 만드셨습니다. 이로 인해 사단이 가진 모든 무기가 제거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주님은 심판의 날에 사단을 결박하여 영원한 무저갱에 던지실 것입니다. 32절에서 "이겼다"고 번역된 말은 헬라어에서 완료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완료형은 독특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아직 십자가를 지지 않으셨고, 또 부활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완료형 동사를 사용함으로 이미 세상에 대한 주님의 승리가 확정된 것으로 선언하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사단의 세력을 무너질 것을 기정 사실로 여기셨습니다. 또한 승리에 대한 완료시제는 승리의 영속성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승리는 영원한 승리이며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이 승리는 그리스도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주님과 연합한 모든 자들에게도 적용되는 승리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도바울은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 제자들은 잠시 넘어지고 실패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세상의 지도자들에게 박해를 받게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세상을 이기신 주님의 영이 함께 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원리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에도 경건하게 사는 성도들은 세상으로부터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의 박해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주님 안에 거하기만 하면, 그들은 승리하신 주님의 영으로 인해서 승리자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고 하신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설명해보자. 우리 믿음은 얼마나 온전한 지 말해보자. 2. 제자들이 모두 주님을 버리고 흩어졌지만 주님은 혼자가 아니셨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에 동행해 주셨는지 말해보자. 3. 왜 교회가 세상에서 박해를 받게 되어 있는가? 교회가 세상에서 박해를 받을 때에 담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환난 앞에서 얼마나 담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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