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 예수(4복음서 종합연구 제6호)

복음과 빛 3권 59호(월-금요일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 목	세례 요한에 대한 사가랴의 예언 (눅 1:76-80)
묵상내용	사가랴의 노래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세례 요한에 대한 영감 넘치는 예언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어제 이 노래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에 대해서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계속해서 사가랴의 노래에 나오는 세례 요한에 대한 예언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선지자(76-77) "또한 너 아이여!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게 될 것이라, 이는 네가 주님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예비하여(76), 주의 백성에게 그들이 지은 죄를 용서받는 구원에 대한 지식을 줄 것이기 때문이라(77)." 사가랴는 요한을 "너 아이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는 세례 요한이 장차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선지자"라고 불리울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지극히 높으신 분"은 물론 하나님(또는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또는 그리스도)의 보내심을 받은 선지자였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대신 전하는 대언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선지자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선지자는 대단한 흠모의 대상이었습니다. 장차 세례 요한이 "하나님(그리스도)의 선지자"가 될 것이며, "주님이 가실 길을 먼저 가서 그 길을 예비할 사명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등장하시기 전에 백성들에게 먼저 나타나서 백성들이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 보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왕이나 대통령이 어느 나라나 도시를 방문하게 되면, 왕이나 대통령이 그곳을 방문하기 전에 먼저 사절을 보내서 모든 일을 미리 준비합니다. 요한이 맡은 사명도 메시아의 사절이 되어 메시아가 가실 길을 먼저 가서 그 길을 미리 준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이 일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보다 6개월 먼저 세상에 태어났고,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나타나시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나서 백성들의 마음을 준비했습니다. 요한은 백성들에게 자기 뒤에 메시아가 올 것을 예고하면서, 백성들이 그 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사가랴는 요한이 "주의 백성에게 그들의 죄를 용서받는 구원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요한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의 죄를 용서받는 구원의 길에 대해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공개적으로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의 말을 듣고 회개한 사람에게 용서의 표시로 물세례를 주었습니다. 그의 말을 듣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나아가서 자기 죄를 회개하고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는 이러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떠났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주님께 향하도록 미리 준비시켰습니다. 또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나보다 크시니, 그 분은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세례 요한의 물세례는 그리스도께서 주실 성령 세례에 대한 예고였습니다. 요한은 이러한 방법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2. 긍휼과 빛(78-79) "이는 우리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높은 곳으로부터 우리에게 임하리니(78), 어두움과 사망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취어, 평화의 길로 우리 발을 인도하실 것이라(79)." 사가랴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요한을 보내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고, 죄를 용서받는 구원의 길을 계시하신 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요한을 보내시지 않고 메시아를 보내셨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이 완악한 상태로 남아 있어서 메시아를 영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이 일로 인해 큰 저주를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요한을 보내 미리 보내주셔서 백성들의 마음을 준비시켜 주셨습니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아를 영접하여, 자신들의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아를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소수의 무리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되었습니다. 사가랴는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두움과 사망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빛을 비추고, 평화의 길로 우리 발을 인도하실 것"이라고 노래했습니다. 사가랴는 메시아를 통한 구원을 위로부터 내려 쬐는 햇빛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빛이 없는 캄캄한 밤에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두움에 있는 사람은 실족하여 구덩이에 빠지거나 갈 길을 잃어 버리고 방황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아께서 오시기 전에 어둠 속에서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사가랴는 그들을 "어둠과 사망의 그늘에 앉은 자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둠 속에서 갈 길을 헤메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길을 잘못 들어서 그릇된 길로 들어서고 어둠과 사망의 그늘에 앉아 있었습니다. 바로 그 때에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보내주시고, 그들이 죄를 용서받고 영생의 길로 갈 수 있도록 계시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셔서 진리의 빛을 비추어 주시고, 어둠과 사망에 거하던 백성들을 평화의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3. 세례 요한의 영적 성장(80) "그리고 그 아이는 자라나서 영적으로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광야에서 있었습니다(80)." 누가는 세례 요한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 단 한 절로 묘사했습니다. 그는 육체적으로는 평범하게 자랐지만, 보통 아이들과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그는 다른 소년들에 비해 영적으로 매우 앞서 있었습니다. 누가는 요한이 자라나면서 영적으로 강해졌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통해서 그의 영혼을 강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육체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영적으로도 강건해져야 합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한 그릇으로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요한은 다른 소년들과 다른 환경, 즉 광야에서 성장했습니다. 광야는 외진 장소이며, 고요한 곳이었고,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곳에서 요한이 성장하게 하심으로, 그가 명상과 깊은 묵상 속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셋째로 요한은 이스라엘 앞에 나서서 공적 사역을 할 때까지 이러한 생활을 계속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세례 요한의 삶이 쿰란 공동체의 생활과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쿰란 공동체는 로마의 지배를 받는 세상을 떠나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서 광야에서 공동체 생활을 했습니다. 어쩌면 요한은 이러한 공동체 안에서 그가 공적 사역을 할 때까지 영적 훈련을 받았을 지 모릅니다. 요한은 제사장이 되어 여러 가지 특권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맡겨진 사역을 감당하기 위한 훈련을 받기 위해서 그 모든 특권을 포기했습니다. 그는 광야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와 명상 속에서 성장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서 요한은 메시아의 선구자로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적용과 질문	1. 사가랴가 세례 요한에 대해 예언한 네 가지 사실을 요약해서 설명해 보자. 2. 세례 요한의 주 사명은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었다. 세례 요한은 이러한 책임을 어떻게 완수했는가? 3. 세례 요한은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가? 그의 소년 시절과 우리의 어린 시절을 비교해 보고, 무엇이 비슷하고 무엇이 다른지 설명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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