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3권 546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인자가 영광 받을 때가 왔도다! (요 12:20-25)
묵상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는 명절에 예배를 드리려고 예루살렘에 올라온 헬라인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빌립을 찾아와서 주님과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 사건이 언제 일어났는 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후 문맥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 사건은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둘째 날이나 셋째 날에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은 주님께서 둘째 날에 성전을 청결케 하셨을 때에 일어났거나, 아니면 셋째 날에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주님은 헬라인이 자신을 찾아온 사건을 통해서 고난의 때가 이르렀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이방인들이 주님을 찾아온 사건은 구원이 이방인에게 확산될 때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헬라인의 면담 요청을 받고, 즉시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헬라인 몇 사람이 주님 뵙기를 요청함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20), 저희가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21),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짜온대(요 12:20-22)..." 유월절에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올라온 사람들 중에는 이방인인 헬라인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이방인의 뜰에서 장사꾼을 내쫓으시고, 그 곳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는 장면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러한 주님의 행동을 보고 주님이 누구인지 알아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예수께서 위대한 선지자, 또는 메시아라는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방문한 것을 보면, 하나님을 깊이 경외하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주님의 가르침과 행동을 통해 주님께서 특별한 권위를 가지셨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연스럽게 주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주님을 만나보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직접 주님을 찾아갈 수 없었기 때문에, 먼저 빌립을 찾아가서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요한은 왜 헬라인들이 다른 제자가 아니라 빌립을 찾아갔는지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빌립(필립)은 헬라 이름이었기 때문에 헬라인에게 더 친근했을 것입니다. 빌립은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기 전에 먼저 안드레에게 가서 그 사실을 전했습니다. 안드레의 이름 역시 헬라식 이름이었습니다. 그리고 빌립과 안드레는 모두 헬라인들이 살던 수로보니게에서 가까운 벳새다 출신이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헬라인들은 빌립과 안드레가 다른 제자들보다 접촉하기 쉬었을 것입니다. 빌립은 안드레와 함께 주님께 가서 헬라인의 면담 요청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 인자의 영광을 받을 때가 왔도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요 12:23)." 빌립과 안드레는 헬라인의 면담 요청을 보고하면서, 주님께서 그들을 만난다고 하거나, 아니면 만날 수 없다고 대답할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님은 헬라인들이 자신을 찾아온 소식을 듣고 자기 사명이 클라이막스가 도달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 말을 듣고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에는 여러 번 "주님의 때"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주님은 갈릴리 가나의 결혼 식장에서 어머니 마리아에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2:4). 또 주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라고 권하던 형제들에게도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7:6,8). 그리고 요한은 종교 지도자들이 주님을 잡으려고 했을 때에도,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주님에게 손을 댈 수 없었다고 기록했습니다(요 7:30, 8:20). 요한복음에서는 지금까지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주님은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이것은 이 순간이 구원 역사에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이 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인 헬라인이 주님을 찾아온 것은 구원이 유대인을 넘어서 이방인에게 확산될 때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이제 주님은 예루살렘에서 인류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죽으실 때가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통해 구원이 유대인을 넘어서 온 세상에 확산되게 될 것입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수많은 주님의 가르침을 듣고, 수많은 신적인 표적들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을 믿기를 거부하고 냉소적인 태도로 주님을 거부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메시아를 죽이기 위해서 주님을 체포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이 듣고 깨닫지 못하도록 눈과 귀를 닫아 버리셨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구원의 주체가 될 수 없었으며, 따라서 심판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에 이방인이었던 헬라 인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이 하신 일을 보면서 주님이 기다리던 메시아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제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유대인들이 주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하는 그 순간에, 이방인들을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주님을 방문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주님을 거부하는 유대인이 버림을 받고,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때가 도래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그리스도의 십자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24).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세상에서 자기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요 12:24-25)."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당장에 승리하고 다윗의 왕국을 세울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의 생각과는 달리 인류의 구원 역사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한 가지 비유를 통해서 이 사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은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한 알의 밀알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자기 생명을 희생하지 않는다면 모든 인류는 자기 죄 값으로 인해 모두 심판을 받게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죄인들을 위해서 속죄 제물이 되어 죽으심으로 그 죄값을 대신 지불하시면 수많은 영혼들의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자원해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올라오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바로 그 때가 다가왔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인류의 구원은 바로 이러한 주님의 희생을 통해서만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주님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주님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자기 생명을 포기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무수한 영혼을 구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원리는 제자들에게도 적용되는 원리였습니다. 제자들 역시 이러한 주님의 뒤를 좆아야 했습니다.만일 그들이 주님처럼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 자기 생명을 희생하면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자기 생명을 사랑하여 복음을 의해 희생하기를 거부한다면 그들은 결국 아무런 열매도 얻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이러한 원리를 말로만 가르치지 않고, 먼저 앞서서 그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주님은 인류를 위해 자기 생명을 희생하셨으며, 이로 인해 기쁨으로 수많은 영혼을 추수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도 주님의 뒤를 좆기를 요구하셨습니다. 주님은 자기의 제자들이 세상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선택받은 제사장들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들이 주님의 뒤를 좆을 때에 그들은 주님처럼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자기 생명을 사랑하면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우리 생명을 희생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자기 생명을 사랑하여 아무런 영혼의 열매도 맺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 시간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를 희생할 수 있는 사랑을 달라고 함께 기도합시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종교 지도자들이 주님을 죽이려고 할 때에 이방인(헬라인)들이 주님을 찾아 온 사건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던져주고 있는가? 2. 왜 주님은 헬라인의 방문을 받고나서, 제자들 앞에서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고 말씀하셨는가? 3. 기독교의 영광은 희생과 섬김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인정하는가? 우리는 희생의 길을 가고 있는가? 아니면 영광의 길을 구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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