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3권 510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주님과 마리아의 대화 (요 11:27-32)
묵상	예수께서 베다니에 오셨을 때에 나사로는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나 되었습니다.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많은 유대인들이 나사로의 일로 마르다와 마리아를 위문하기 위해서 방문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즉시 나가서 주님을 맞았으나 마리아는 집에 앉아 조문객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을 만나서 "주님께서 이 곳에 계셨으면 오라비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이라도 주님께서 하나님께 구하는 것을 주실 줄 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녀에게 그녀의 오라비가 다시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르다는 마지막 날 부활 때에 다시 살 것을 내가 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주님은 자신이 부활과 생명의 주체자라고 선언하시고, 마르다에게 이것을 믿느냐고 물으셨습니다. * 마르다의 신앙 고백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줄 내가 믿나이다(요 18:27)." 마르다는 이러한 주님의 질문을 듣고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27)." 이러한 마르다의 고백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완전한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고백한 후에도 잠시 후에 다시 나사로가 당장에 다시 살 것을 믿지 못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39). 아직 죽은 자의 부활을 목격하지 못한 마르다로서는 즉각적인 부활에 대한 믿음이 불완전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녀의 눈 앞에서 그녀의 오라비를 다시 살려주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이를 통해서 그녀의 불완전한 믿음이 보다 온전해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녀의 믿음은 아직 체계적이지 못했으며, 체험을 통해서 연단된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녀의 오라비를 다시 살리심으로 그녀의 믿음을 온전하게 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나사로를 죽게하시고,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시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 마리아를 부르심 "이 말을 하고 돌아가서 가만히 그 형제 마리아를 불러 말하되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 하니(28), 마리아가 이 말을 듣고 급히 일어나 예수께 나아가매(29), 예수는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아니하시고 마르다의 맞던 곳에 그저 계시더라(요 18:28-30)." 요한은 예수께서 마리아를 만나신 기사에 대해서 마르다보다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마르다와 같은 신앙 고백을 하지 않았으며, 주님께서 하신 중요한 말씀을 복창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마리아의 신앙은 순수하고 위대했습니다. 마르다는 주님께 신앙 고백을 한 후에 즉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가만히 자기 동생인 마리아를 불렀습니다. 그녀가 마리아를 가만히 불러낸 것은 유대인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목적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무리들 중에는 주님을 반대하던 유대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르다는 마리아에게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고 조용하게 말했습니다. 이때에 마르다는 마리아 앞에서 예수님을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선생님"이라는 말 앞에는 정관사(the)가 있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일반적인 선생이 아니라, 유일하고 위대하신 선생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래 유대인의 선생들은 부녀들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여인을 구별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리아는 주님께서 자기를 찾는 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일어나서 예수님께서 계신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마리아는 주님께서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즉시 일어나 달려갔습니다. 이러한 마리아의 태도는 그녀가 주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때에 주님은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않고 마르다와 만났던 곳에 그대로 계셨습니다. 마르다는 주님을 만난 후에 자신이 가서 마리아를 데려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 곳에서 마리아가 오기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 마리아의 고백 "마리아와 함께 집에 있어 위로하던 유대인들은 그의 급히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곡하러 무덤에 가는 줄로 생각하고 따라가더니(31), 마리아가 예수 계신 곳에 와서 보이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가로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요 18:31-32)." 유대인들은 마르다가 주님을 맞으러 나갈 때에는 마르다를 따라 나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마리아와 함께 있으면서 마리아를 위로하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마르다가 와서 마리아에게 속삭이고, 즉시 마리아가 밖으로 뛰어나가는 것을 보고, 마리아가 슬픔에 북받쳐서 곡하려고 무덤에 가는 줄 생각했스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리아와 함께 애곡에 참여하려고 그 뒤를 따라 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마리아를 따라간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일로 인해서 마리아를 따라 나온 많은 유대인들이 나사로를 살리는 이적을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마리아는 달려가서 주님께서 계신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녀는 주님을 보고 즉시 주님의 발 앞에 엎드려서 주님께 경의를 표했습니다. 이러한 마리아의 태도는 최선을 다한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주님을 단순한 선생이나 친분 이 있는 분이 아니라 주님으로 섬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주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녀는 주님께서 그 곳에 계시기만 했어도 나사로를 죽게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녀는 주님께서 질병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이상의 고백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마리아는 주님의 치유 능력은 확신했지만,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주님을 사랑하고 존경했으며, 특별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은 체험을 통해 보다 더 완전케 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나사로를 죽게하시고, 그를 다시 살려주심으로 그들의 믿음이 보다 온전하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마르다는 주님에 대해 어떻게 고백을 했는가? 우리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마르다의 신앙 고백과 나의 신앙 고백을 비교해보자. 2. 마리아가 주님에 대해 보인 태도를 보고 그녀가 주님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말해보자. 우리는 주님의 말씀과 명령에 대해 즉각적인 순종을 하고 있는가? 3. 마리아는 주님에게 어떠한 고백을 했는가? 왜 아직 그녀의 믿음이 불완전하다고 할 수 있는 지 말해보자. 우리 믿음은 어느 정도인지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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