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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음 과 빛 제 6권 제 109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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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둘"에 대한 반성(4:7-16): 권력의 무상함(4:16(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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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둘에 대한 전도자의 명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4:7-16). 지난 시간에 우리는 지혜로운 왕으로부터 왕 위를 계승한 두 번째 젊은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젊은이는 첫 번째 지혜로운 왕으로부터 왕위를 순조롭게 계승했습니다. 그는 나라를 잘 통치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백성들의 마음은 그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전도자는 이러한 모습을 보고 왕위를 계승하는 일도 허무한 일이라고 탄식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계속해서 권력의 무상함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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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후의 사람들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니, 이것 또한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16)." 옛날 그리이스에 소피스트들이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부유한 가정의 자제들에게 돈을 받고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삶의 목적은 행복의 추구에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하며, 욕망을 만족시키려면 최대한 많은 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소피스트들의 생각은 경제를 우선으로 하는 현대인들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많은 부를 얻기를 원하지만 세상에는 부를 얻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피스트들은 부를 얻는 것을 막는 방해자를 처리하기 위해서 절대 권력이 필요하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은 멸시받는 사람보다 힘이 있는 사람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행복해지려면 사회를 지배하는 폭군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또한 그들은 권력을 얻기 위해서 남을 설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웅변술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절대 권력을 얻고 성공하려면 사람들이 말하는 도덕적인 양심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법이나 도덕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며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법과 도덕을 초월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권력을 행사하는 전제군주가 될 때에 비로소 모든 욕망을 채울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이러한 소피스트들의 가르침은 현대 정치인들의 생각과 많은 부분에 있어서 비슷합니다. 그러면 정말로 절대 권력을 얻은 사람은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법과 도덕을 넘어서서 모든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무한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을 보면 전도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통치자가 되려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권력을 얻기 위해서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 4:13-14)에서 생각했던 첫 번째 젊은이는 왕이 되기 전에 감옥에 가는 고난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운이 좋게도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권력을 얻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수많은 사람은 권력을 얻는 과정에서 패하여 정치 무대에서 사라지거나 숙청되어 버립니다. 그러나 운이 좋게 모든 권력 투쟁에서 이겨서 권력을 잡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보좌에 오르면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언론이 그를 주목합니다. 그러나 권력을 얻은 사람이 끝까지 그 권력을 유지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많은 통치자들이 처음에 민심을 얻고 지혜롭게 통치하다가 중간에 부패하거나 타락하여 독재자가 되기도 합니다. 때로 어떤 권력자는 민심을 잃고 다른 사람에게 패하여 패주가 되어 형장에서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수이긴 하지만 끝까지 권력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끝까지 권력과 인기를 누리면서 승승장구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세월이 흐르면 또 다른 사람에게 자기 자리를 물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는 후계자에게 권력을 넘긴 후에 사람들에게 서서히 잊혀지고 쓸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전도자는 이러한 점에서 권력을 잡는 것도 무상하다고 말합니다. 소피스트들은 절대 권력을 가지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절대 권력을 잡고 백성들의 마음을 한 몸에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늙고 사람들의 마음에서 사라져서 허무하게 사라져 갈 뿐입니다. 온 세계를 쥐고 흔들었던 과거의 통치자들, 즉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나, 이집트의 파라오, 헬라의 알렉산더, 로마의 황제, 그리고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한 통치자들도 모두 다 말년에 이르러 한 줌이 흙이 되어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한 때 온 세상을 쥐고 흔들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민심은 또 다른 사람에게 옮겨지게 되고 사람들은 더 이상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일화는 권력의 무상함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병이 점점 깊어지면서 자리에 앉아 있을 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왕실에서는 이미 왕의 병색이 짙었기 때문에 그를 포기하고 '그의 마지막 유언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어느 날 알렉산더 대왕은 모든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힘겹게 입을 열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죽거든 묻을 때 손을 밖에 내놓아 남들이 볼 수 있도록 하시오!" 초조하게 왕의 유언을 기다리던 신하들은 놀랐습니다. 이러한 유언은 부와 권력을 한 손에 쥐었던 왕의 유언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 알렉산더 대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단지 세상 사람들에게 천하를 쥐었던 알렉산더도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하는 것뿐이오!" 이와 같이 권력과 인기는 유한하며 허무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전도자가 권력을 바람 잡는 것이라고 한 것은 옳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전도자는 이렇게 인생의 부조리와 권력의 허무함에 대해 강조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서 자기 힘으로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전도자는 하나님을 떠나서 사람들이 하는 모든 결말이 어떤지 가르쳐 줌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뜻을 행하게 하기를 원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많은 것을 가져본 사람일수록 하나님을 떠나 사는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 지 더 절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믿고 자기 힘과 의지로 행복을 쟁취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전도자는 인간의 힘만으로는 완전한 행복을 얻을 수 없으며, 따라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늘의 자원으로 살아가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전도자는 우리가 자기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서 인간이 행하는 모든 일의 허무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적용을 위한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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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