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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음 과 빛 제 6권 제 90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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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불의와 인간의 한계: 시험을 통해 겸손케 하시는 하나님(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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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금 "때와 수고의 의미에 대한 전도자의 명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3:1-4:6). 우리는 지난 시간에 하나님께서 인간의 연약함으로 인해 무너진 공의를 바로 잡으실 때가 있다는 고백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이루신 후에 정하신 때에 의인과 악인을 심판하심으로 인간이 세우지 못한 모든 공의를 바로 세우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시험을 통해서 사람들을 겸손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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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마음 속으로 이르기를 인생들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시험하시리니, 그들이 자기가 짐승과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18)." 앞에서 전도자는 공의를 집행하는 곳에도 악이 있으며, 하나님께서 이 모든 악을 바로 잡기 위해서 정하신 때에 의인과 악인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16-17). 18절에서 전도자는 사람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법조인들에게 어려움을 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자신이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때로 법조인들은 거절하기 힘든 유혹이나 지인들의 청탁을 받을 때도 있으며, 더 큰 힘을 가진 사람들의 압력을 받고 공의를 시행하는 일을 포기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법조인들은 판결을 내리기에 합당한 정보를 얻지 못하거나,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서 사실과 다른 판결을 내릴 때도 있습니다. 법조인들은 이러한 일을 경험할 때에 자신이 신이 아니라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시험을 받는 대상을 법조인으로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시험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겸손하게 하는 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자기 형상으로 만드시고 그들에게 에덴동산에 모든 과실을 먹도록 허용하신 반면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지 못하도록 금하셨습니다. 이 나무의 열매는 아담과 하와가 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유한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그들은 그 나무의 과실을 볼 때마다 자신들이 하나님이 아니며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한 가지 명령을 지킴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면 그 어떤 일도 다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처럼 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를 넘어서서 하나님의 위치를 침범했을 때에 그들은 엄청난 징계를 받고 사망을 선고받기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징계를 통해서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에 짐승과 다를 것이 없는 운명으로 전락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시험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시험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하나님의 통치는 받는 존재이며, 하나님을 떠나면 짐승과 다를 바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단처럼 교만해지지 말고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를 갖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외할 때에 하나님의 무한한 힘과 축복 속에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말 성경에 “시험한다”고 번역된 말(바라르)은 연단을 통해서 사람들을 정결하고 깨끗하게 하거나(단 11:35, 12:10), 또는 갈고 닦아서 좋은 도구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사 49:2). 때로 이 말은 시험을 거쳐서 기준에 미달된 사람들(반역자나 범죄자)을 제거해 버린다는 뜻으로도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겔 20:38).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힘으로는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엄청난 고난을 허락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하나님께서는 아무 이유도 없이 사단에게 욥이 가진 재산과 자녀, 그리고 건강과 명예를 모두 빼앗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욥은 예상치 못한 때에 이유도 모른 채로 이러한 재난을 당하고 수없이 많은 한숨과 고통과 탄식 속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잃고 친구들에게조차 죄인 취급을 받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가 아무리 기도를 해도 그의 무죄함을 변호해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이러나 경우에 욥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리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욥은 이러한 고난을 겪으면서 자신이 짐승과 다를 바 없는 연약하고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뼈 속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동방의 거부요 지혜자요 경건한 종교인이었던 욥을 겸손하게 만드셨으며, 그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는 순수한 믿음을 갖게 만드셨습니다. 이러한 시험은 욥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도 찾아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사람들에게 그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을 만나게 하십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갑자기 불황이나 부도의 위기를 만나기도 하고, 승승장구하며 인기가도를 달리던 연예인들은 모함과 스캔들에 걸려서 하루아침에 추락하기도 하며, 정치인은 반대파의 함정에 빠져서 감옥에 가기도 하고, 의사가 오진으로 사람들의 생명을 잃게 만드는 일을 겪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항상 예상치 못할 때에 우리를 찾아오며, 또한 우리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사람들은 일정 기간 동안 슬럼프에 빠져서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짐승과 다를 바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허락하는 일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일을 만나면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나가서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완전히 넘어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적당한 때에 다시 일으켜 주셔서 원래의 위치로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이러한 역경을 주시는 것은 우리들로 하여금 교만하지 말고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드시고, 그들에게 하늘의 자원과 축복으로 채워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자기 형상으로 지으시고 모든 만물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동시에 사람들을 겸손하게 하시려고 그들을 시험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어려운 일과 환경을 통해서 사람들을 연단하고 시험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한계와 연약함을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존귀한 존재로 만드셨지만, 동시에 그들이 교만하지 못하도록 고난과 역경을 주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단을 통해서 사람들은 자신이 짐승과 같은 존재임을 깨닫고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게 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항상 형통하게 하시면, 그들은 사단처럼 교만에 빠져서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때때로 역경을 통해서 그들의 한계를 깨닫게 하십니다. 이러한 점에서 하나님께서 때때로 주시는 역경은 우리를 축복하기 위해서 주시는 변장된 축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적용을 위한 기도 - 다음 주 계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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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인:
최영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