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 1권 72호 (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납세에 대한 질문(막 12:13-17)
도입	우리는 지금 (11:27-12:37)에 나오는 예루살렘에서 벌어진 예수님과 유대 종교지도자들과의 논쟁 사건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예수님과 사두 개인들 사이에 벌어진 첫째 논쟁과 포도원 비유에 대해서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는 예수님과 버리새인과 헤롯당 사이에 일어난 두 번째 논쟁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산헤드린공회의 대표들은 예수님의 경고를 듣고도 마음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함께 모여서 예수님을 올무에 빠뜨릴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그 후에 그들은 그 음모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 중에서 몇 사람을 선택해서 예수님께 보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지켜보면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릴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13). 우리 말 성경에서 '책잡는다'고 번역된 말(아그류소신)은 원래 "덫을 놓아 짐승을 잡는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그들은 사냥꾼이 덫을 놓고 짐승이 그 덫에 걸리기를 기다리듯이, 간교한 음모를 꾸미고 그 음모에 예수님이 빠지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묵상 내용	1. 바리새인과 헤롯당의 음모(13-15(상)). "저희가 예수의 말씀을 책잡으려 하여 바리새인과 헤롯 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매(13), 와서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라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참으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가하니이까? 불가하니이까?(14) 우리가 바치리이까 말리이까? 한 대(15(상)...." 산헤드린에서 파견한 바리새인과 헤롯당원들은 예수님을 "선생님"(랍비)이라고 부르면서 접근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진실하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명령을 정직하게 가르치는 신실한 분"이라고 사탕 발린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예수님 앞에 나아가서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가이사(황제)에게 세금을 바쳐야 합니까? 아니면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이 질문은 우리가 앞에서 예고한 것처럼 예수님을 올무에 빠뜨리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세금'(겐손)은 주후 6년부터 유대인들이 해마다 로마에 드린 인두세를 말합니다. 이 세금은 유대인이 로마 식민지 백성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존심 강한 유대인들은 이 세금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유대인들은 이 세금 납부 문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입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1) 운동권자인 열심당원들은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을 황제 통치를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로마에 세금내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당시에 열심당원이었던 (갈릴리 사람) 유다는 세금 징수를 위해 인구조사 하는 것을 "노예상태로 접어드는 첫 걸음", 또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저항"이라고 말했습니다. 2) 반면에 바리새인들은 로마에 세금을 내는 것은 기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납세는 정당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3) 그러나 헤롯 왕을 지지하는 헤롯 당원들은 로마에 세금내는 일을 적극적으로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이와 같이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 납세 문제에 대해서 다른 견해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원래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은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서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그들이 함께 예수님께 와서 로마에 대한 납세 문제를 질문한 것은 예수님을 비난할 근거를 찾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이 질문은 어떻게 대답해도 난처한 입장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내라!"고 하시면, 그들은 예수님을 매국노로 몰아 열심당원들과 애국적인 유대인들에게 미움받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만일 예수님께서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내지 말라!"고 하신다면, 그들은 예수님께서 로마에 세금내는 것을 거부했다고 로마 정부에 고발했을 것입니다(14-15(상)). 이와 같이 이 질문은 어떻게 대답해도 문제가 되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난해한 질문을 만들어서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시도했습니다. 2.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15(하)-17) "예수께서 그 외식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15(하),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 화상과 이 글이 뉘 것이냐? 가로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16),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저희가 예수께 대하여 심히 기이히 여기더라(17)." 예수님은 그들이 던진 질문에 숨겨진 간교한 음모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고 탄식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들이 쓴 것과 같은 방법으로 그들에게 답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세금내는 데 사용되는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오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데나리온(작은 은전)은 약 18센트 정도되는 은화였습니다. 이 은화는 황제숭배사상을 기초로 제작되었으며 황제의 초상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 은화에는 황제는 신의 아들이라고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들이 동전을 가지고 오자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에게 "그 동전에 새겨진 초상과 글이 누구의 것이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그것이 "가이사(로마 황제)의 것"이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라!"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처럼 유대인이 로마에 세금내는 일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들이 내는 세금은 "황제의 화상이 새겨진 화폐를 사용하는 대가로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세금은 황제의 통치를 통해서 유익을 본 백성들이 내는 세금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일단 로마에 내는 납세를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동시에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이 말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이 말은 "유대인들이 매년마다 성전에 드렸던 성전세를 하나님께 내라는" 뜻일 수 있습니다. 둘째로 이 말은 황제에게 통치자로서의 존경을 보내지만, 하나님께는 창조주로서의 영광을 돌리라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이와 같이 예수님은 로마 황제가 식민지 백성들에게 세금을 요구하는 것을 인정하는 동시에,황제를 신으로 경배하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당시에 로마 황제는 자신을 신의 아들로 부르면서 하나님의 권한을 침범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로마 황제에게 통치자로서의 예를는 갖추되, 하나님께 돌릴 영광을 황제에게 돌리지 말고 하나님께 돌리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은 정부에 대해 국민의 의무를 준수하고, 통치자들에게 알맞는 존경과 예의를 보여야 합니다. 그러나 통치자들에게 하나님께 돌릴 영광을 돌리는 일은 옳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는 동시에 교회에 대한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존경을나타내고, 하나님께는 창조주로서의 경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통치자에게 돌릴 의무와, 교회와 창조주 하나님께 돌릴 의무를 분명히 구분해 주셨습니다.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답변을 듣고 크게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오랫 동안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낸 계략을 예수님께서 너무 쉽게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완전하고 흠없는 답변을 듣고 크게 놀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대답을 듣고 비난할 거리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 이 사건이 주는 의미 ◎ 1. 성도들은 하나님이 세운 세상의 권위자들(부모, 상사, 통치자 등)을 존경하고 그들에게 해야 될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 2. 성도들은 사람에게 하나님께 돌릴 영광을 돌려서는 안된다. 하나님께 돌릴 영광은 마땅히 창조주 하나님께만 돌려져야 한다(경배, 신뢰 찬송 등).
적용을 위한질문	1. 우리는 세상 권위자들에게 돌려야 할 존경을 돌리고, 그들에게 해야 할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가? 2. 우리는 자신을 높여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일은 없는지 생각해보자. 3.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께 어떻게 영광을 돌리고 섬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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